진짜 술쳐먹고 잃어먹고 술쳐먹고 잃어먹고 반복해보면서 느끼는데..
가장 기본형이 여러모로 제일 좋다.

소리가 논란이 많은데 결론적으론,

스타일 별로 나누자면
레귤러>1937>1941>1935 = 아머 = 조각 붙혀져 있는거

재질 별로 나누자면
브러쉬 크롬>폴리쉬 크롬 = 다른 폴리쉬된 금속들>브러쉬 브라스>폴리쉬 브라스>카퍼 = 특수한 겉처리방식들

이 순서임.
진심인데 내말 믿어도 됨..인터넷에 여러 낭설 많은데 솔직히 말해서 레귤러가 가장 고음으로 깔끔하게 소리가 남.
왜냐고? 소리빨은 인서트빨이 가장 커서. 레플리카에 인서트도 복각되어 들어가는건 알지?
요새 인서트가 예전 방식보다 훨씬 튼튼하고 장력도 세서 소리가 확실하게 나온다.
재질면에선 브라스가 소리 자체는 더 큼ㅇㅇ그건 맞는데, 소리가 전반적으로 중저역으로 빠짐. 크롬은 소리는 작아도 좀더 고음역으로 시원하게 빠지고.
재질보단 처리방식에서 소리가 결정되는 편임. 폴리쉬보다 브러쉬가 좀더 재질이 얇은지라 소리가 잘나오는 편임.

내구성은 레귤러 포함 나머지 = 1937 > 1935 >1941라고 보면 됨.
1941은 잘못 떨어뜨리면 원래 소리 맛가거나 경첩 작살나기 엄청 쉬운편임.
여러모로 1941이 가장 불편한 라이터지만 디자인 예쁘고 2차대전뽕 맞기는 좋은 라이터.

난 레귤러를 1순위로 추천하고 2순위는 1937임. 3순위부턴 취향따라 가는게 나은거 같음. 하지만 사실상 레귤러 모델들을 가장 추천함. 소리 예쁘고 튼튼하니까.
재질은 취향차지만 난 크롬 추천함. 브라스 손때타고 좋은건 맞는데 옷이고 손이고 동전냄새 작살나서 여러모로 안좋다.

담배가게 알바를 하는지라 여러가지 지포도 만져보기도 했고, 지인들도 꽤 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믿어볼만 할거임.
기억에 남는거 몇가지 말해본다.

1. 1941 브러쉬 브라스
이거 진짜 오래썼음. 부끄럽지만 16살부터 담배를 피웠는데 17살에 사서 무려 23살까지 썼던 라이터임.
진짜 라이터 잃어먹고 울어본건 이게 처음임ㅋㅋㅋ정말 정 많이 들었는데 시바..
소리 솔직히 정말 안예뻤음. 뽑기운이 안좋았던것도 인정하지만 심각한 수준이었음 정말. 다만 손에 잡는 맛은 가장 좋았던 라이터라 맨날 습관마냥 딸깍딸깍거리고 놀았다.
어찌보면 내가 1941과 브라스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도 너무도 오래 써봤기에 장단점을 확실히 알게되어서인지 모르겠음. 그저 정이 너무나 오래 들어서 도무지 못버릴 라이터여서 그렇지, 그때 돌아가서 이거 사라면 다른거 고를듯.

2. 스펙트럼
전여친이 써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골라줬는데, 생각보다 소리가 좋아서 뽕맞았음.
그때가 1941 산 이후에 샀던 라이터였고, 다른 라이터들도 소리가 좋구나! 라는걸 처음 인식하게 된 케이스였음.
이거? 걔 회사 첫회식때 술먹고 잃어버림ㅠㅠ

3. 아머케이스 체스판 무늬(이름 잘몰라ㅅㅂ)
군대간 친구가 나때문에 하나 샀다고 보여줬음. 손에 들면 묵직하고 좋지만 소지품으론 별로더라.
일단 나쁘진 않았음. 다만 항상 쓰는 물건 특성상 좀더 가벼울수록 좋기에 안쓸듯.

4. 블랙 크랙클
안 잃어버리려고 이걸 샀었음.
이거, 약간 둔탁하긴 한데 생각보단 소리가 꽤좋음.
외모는 그런 소리 안나게 생겨가지고 열고 닫는 맛이 딱 있던 라이터임.
이건 강남역에서 어디다 뒀는지 모르게 흘렸다 ㅅㅂ..

5. 헤링본 스윕
이거 의외로 진짜 강추.
이번에 산건데 정말 소리 좋고 디자인도 세련되고 이쁨.
오늘 새벽에 잃어먹었다가 다시 찾았다...오래가자ㅜㅜㅜㅜㅜ

맨날 이렇게 잃어먹는데도 나처럼 호구새끼마냥 자꾸 사게 되는 놈들은 그냥 250 사라. 손때+소리+디자인+기름맛으로 쓰는거잖아.
어휴....나란 ㅂ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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