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사랑이가 혼자 발품 팔아서 집 구하고 
집기 옮기고 의자 칠하고 전구 달고 
하나하나 사랑이 혼자 만들어 갔던 것이 너무 좋았어 
수동적인 여주가 아니라 혼자도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진취적인 여주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서

원이가 사친놈 캐릭터라서 감독님이 쉽게 가려면
둘이 아모르 꾸미며 꽁냥거리는 
예쁜 씬을 많이 뽑을 수 있었겠지만 
그런거 없이 사랑이가 혼자 다 한 것이 신선했어 내게는 

구쪽이가 괜히 얼쩡거리지 않고
자기 일 열심히 하고 있다가
사랑이가 마당에 대한 꾸밈을 고민하니까
힘들면 언제든 말해 내가 달려갈게라는 대사처럼
짜잔하고 나타나서 딱 사랑이 고민거리 신경써준게 
나는 무척 고마웠어

그러니까 내 말은 우리 드라마 절대 올드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그래서 좋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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