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1억원 수수 의혹' 강호동 농협회장, 경찰 출석
김혜민 기자
입력 2026.04.04. 09:46
업데이트 2026.04.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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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4일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4일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1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과 관련해 4일 경찰에 출석했다.
강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인정하는지’ ‘조합원들의 사퇴 요구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등 취재진 질문에 “최대한 성실히 조사받고 오겠다”고 답했다.
강 회장은 2023년 말 농협 유통 관련 업체 대표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두 차례에 걸쳐 1억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를 받는다. 당시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있었다.
강 회장은 2020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2024년 재도전 끝에 제25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전국 농협 조합장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되는 농협중앙회장은 공직자윤리법상 재산 등록 의무가 있는 공직자로 분류된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 있는 강 회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강 회장을 출국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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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2024년 입사해 사회부 기동팀에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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