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아래 어금니 브릿지 11년 정도 쓰다가 맨 끝에 어금니가 자꾸 부어서 브릿지 제거했거든? 근데 이 어금니가 알고보니 사랑니였고 어금니 대신 쓰던거여서 사랑니는 신경관 찾기가 힘들대나... 어떻게든 살려서 크라운 씌우고 옆에꺼 임플할 계획이었는데, 대부분 치과 반응이 살릴 수 있으면 살려서 쓰는게 좋지만 뿌리 염증이 심해서 그냥 뽑자는 반응이더라...

그래도 최대한 살려쓰고 싶어서 여러 군데 다니다가 지금 치과 원장님께 상담 받았고 이 정도면 살려볼 수 있을 거 같다고 한 번 해보겠다고 하셔서 다행이구나 싶었어. 1달 넘게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잇몸 부기도 빠지고 상태도 많이 호전된 게 느껴져서 항상 감사한 마음 뿐이었고.

무엇보다 몰랐는데 현재 의료보험 2종이고 동일한 진료로 6번 이상인가 받으면 뭐 공단에서 과잉진료로 본다면서 보험처리가 어렵다고 하시더니 따로 청구 안 할테니까 그냥 성실히 나와서 치료만 잘 받으라고 하시는데 진심 이런게 의사구나 싶더라... 그래서 오늘은 진료비도 안 받으셨고 다음 번에도 그냥 진료해주실 듯...

치과 여러군데 다녀봤지만 이렇게 양심적인 치과가 처음이라 감동해서 글 써봤어. 홍보가 될 것 같아 따로 병원정보는 알려줄 수 없고 어려운 상황이어도 치과 여러군데 다녀보고 최대한 환자중심적인 치과에서 다들 잘 치료받았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