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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이고 직장인임
현역때 수능 말아먹었는데 동국대가긴 싫어서 재수함
재수 성공해서 고대감(상경)
나름 똘똘이였음ㅋ

또 다시 수능 준비하긴 죽어도 싫었는데
회사원으로서 이건 내가 생각한 삶도 아니고 미래도 보이지 않는다…….
입사하고나서 11시 이전에 끝나는 날이 없다
이직하는것도 싫다.. 여기서 받는 돈은 너무나 많기에…

몸이 썩어가는걸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서 느낀다
술도 한모금 안마셨는데 장기 하나하나가 말썽인 느낌
문과, 이과 고민하던 고딩땐 나름 치과의사가 되고싶다는 로망도 있었지만 그놈의 “현실”을 생각하라던 가족때문에 결국 쭉 문돌이로 살게된거같다.

그놈의 현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이과를 가는게 맞았지만 내 마음속 한구석에는 문과를 가서 공부 편하게 하고싶은 약아빠진 마인드도 있었겠지
에휴.. 생사의 기로에 놓인 이 상황에서 굳이 나이가 중요할까
약대든 치대든 그냥 면허따고 내 가게 차릴 수 있는 전공을 배우고싶ㄷㅏ.. 아니면 7급이라도 도전해볼까

Ps. 나 방금퇴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