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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빼고온 사랑니가 대각선으로 대가리 절반만 나온 사랑니였어요.


인터넷에서 이런 사랑니는 잇몸 째서, 이빨 토막내어 끄집어 내고, 그냥 수술 중에 계속 아프다고 말하잖아여;;


저도 이 말에 쫄아서, 드뎌 큰맘먹고 용기내서 사랑니 빼러갔는데


이게 뭐야?!! 수술하는 거 진짜로 하나도 안 아팠어요!

마취 주사도 하나도 안 아팠고여, 사랑니 대가리 참수한다고 무슨 드릴소리 나고 탄내 날 때는 긴장됐지만


결론은 하나도 안 아프고 오히려 드릴갈으는 소리에 잠이 솔솔 오더라구영 ㅋㅋ


마지막쯤에 치아 뿌리 통째로 뽑는다고 의사선생님이 제 입을 쎄게잡고 힘주고 뽑을 때도 입을 눌루는 게 아플뿐


이렇게 와지직 우지직 하는 모래씹는 소리좀 들리더니 결국, 다뽑았어영~! 해주시더라고요 ㅎㅎ


빵꾸난 거 꿰맨다고 할 때도 아, 꿰메고 있구나 ㅇㅅㅇ 이랬어여 ㅋ


집에와서 마취풀리고 했는데도 붓거나 아픈거 1도 없어요. 당장 오늘 저녁에 밥 맛있게 먹을수 있을 거같은 정도예요!?


사랑니 뽑아야될 다른 분들도 인터넷에서 겁주는 말에 쫄지 말고 빨리 뽑으러 가세여!

용기낼 것도 말 것도 없녜요, 그냥 아무일 없었단듯 끝나고요 수술중이나, 수술끝나고 조금이라도 고통 느껴지면 손에 장을 지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