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따금 그런생각을 한다.
중학교때 고등학교때
얼마나 십대의 그 풋풋한 나이의, 그지없는 감수성이 꽃피었는가
하늘과 밤내음과 공원의 길거리를 거닐며 우수에 젖고
감성에 잠기었다.
그때는 이성도 몰랐고 사회도 몰랐으되 다만 인생의 아름다움을
알 뿐이었다.
시간이 흐르고 마음에는 조금씩 때가 끼어갔다.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인정받기 위해서.
남들처럼 살아가기 위해
마음이 조금씩 굳어지고 단단해진다
아, 그렇다. 몸부림치는것이다.
한때는 모든것이 가능성으로 빛나고, 아름다워 보이고,
내가 세상의 주인공이라고 굳게 믿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의 나는 온데간데 없고 초라하게 현실을 살아가는 내가 보인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면
또다른 나들이 흐느적대며 이 현실을 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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