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저희집이..유독 일반 가정집들과는 아주 쫌 다른 분위기를 띄고 있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희집은 으구 내자식 내자식 많이먹어 뭐해줄까? 라기보단 전 고딩때 아르바이트가 가능한 나이때부턴 휴대폰요금 제가 내기시작했구요

고3땐 부모님이 대학가고싶니? 이래서 전 당연히 가야하는줄알았기도했었기도 했고 당연히 가고싶다했고

그럼 "너학비내가 내주면 나한텐 무슨 메리트가 있니?" 라는 말을 듣고 자라왔습니다.

간단하게 부모는 부모인생이고 자식은 자식 인생이지 왜거기에 부모인 우리둘이 포함되어야 하냐란 마인드랄까요

부모가 자식을위해서 무언가를 해준다는 개념보단 서브쳐줄테니까

넌 그에맞는? 내투자해준것에 대한 것을 뭔가로 보답해줘야한다는? 그런 집안이고 전 20살때 부터 그냥 진짜 혼자살았다고 보면돼요.

알바하면서 내돈은 내가 벌어서 사용했구요.진짜 다른친구들보면 꽤나 하드하게 어린시절 보낸것같아요..

집안이 유독 특이해요 저 고등학생때 부모님이 돈벌어오시면 넌집에서 뭐하니?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자기신분으로써 할것말고 가족을위해서 니가해줄것 뭐없니?란말을 많이들었습니다

학생이 공부하는건 신분으로 당연한거고 집에서 가족을위해 할것. 곰곰히 생각하다보니까

어머니 아버지도 직장인 신분으로 돈을 버시긴 버시는데 집에서 아빠가 요리할때도 있고 엄마가 요리할때도있고

빨래도 두분 다하시고 그런것보니까 저도 뭔가 생각해보니까 하긴 해야할것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껴서

3인체제로 

어머니랑 아버지랑 3교대?로 저녁차리는것정도? 그래서 나름 어느정도 요리도배웠고

빨래나 몇개도 교대로 같이 호흡맞춰서 로테이션마냥 했구요

한달에 한번씩 여행가고. 그냥 소소하게 살았던것같습니다 큰 불화없이 생활했구요

아마 전 결혼할때 부모님은 제여자친구 그냥 형식상 만나서 인사드리는개념이지 이거뭐;

실제상으론 아에 상관안하실 두분입니다.

그냥 니인생이니까 니가 잘살아가라 이러실분들이예요;

진짜 상견례같은거 한번 하면 진짜 재밌을것같습니다 진짜 상상만해도 웃길것같아요.

어떤여자만나든 부모인 우리둘은 니가 만나는 여자는 뭐 ' 알빠아니고 상관없고 '
인생망하면 자식으로써 슬프고 안타깝지만 그것은 니인생이고. 혹 니가 잘되도 그건 니인생이다.

단지 도움이 필요하면 서브는해주겠다 근데 그거에대한 대가는 있어야한다.

이런..

이런마인드가 강하단게 아니라 실제로 이렇고
실제로 이렇게 말도 하십니다


뭔가 이런 분위기다보니까 한번 돌이켜서 보면 저뿐만이 아니라 우리가족자체가 뭔가 현재에대한 행복함이 우선시로 살았던것같아요 그냥 2,3달에 한번씩 국내건 여행가고..뭐 없어요 정말로;

아주 간혹 1,2년에 운좋으면 한번 유럽도 가보구요. 잘사는집아녜요 그냥 일반 가정집입니다.

뭔가 에 살면서 기준을잡고 사는 집이 아녔던것 같은 기억이 드네요

돈에대해 생각이 별로 크게 없어요.



그냥 지금내가 느껴서 행복하면 좋다고 느끼면서 살았던것같아요


걷다가도 행복할때 있고요 그냥 집에서 누워있는데 기분좋고 행복할때있구요.


그냥 현재행복? .. 그냥..이게 제일 중요한것같이 느끼면서 살고있던것같아요


그래서 전 결혼할때도 여자가 혼수해오거나 그런거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저도 딱히 능력안되는데 빚내고막 그래서 집해가고싶단 생각..없구요


그냥 상황에 맞춰서 둘이 전세집이건 뭐건 인테리어 관심많아서 이쁘게 공간활용잘하고

작은소형 아파트라도 그냥 잘꾸며놓고 편하게 현재 행복함을느끼면서 살려는 마인드강합니다..

딱지금 저희 부모님처럼 살고싶어요 그냥 주말에 한번씩 어디놀러가기도 하구 저희 아버지는 요즘 뮤지컬에 빠져가지고 어머님이랑 거의 2,3주에한번씩 은 뮤지컬보고 소주한잔하시고 들어오고 그럽니다. 이런것처럼 저와 제 와이프만의 인생요..




아이도 조금은 늦게낳고(뭐 저희 부모님은 이런것도 뭐 관여는 커녕 생각조차안하실분들이지만)

그냥 주말되면 둘의 공통취미라든가 관심사같은 생활도 하러다니고 한달에 한두번씩 뭐 당일치기 여행이나

이런거 가는거뭐 좋아하고 젊을때 해야지 늙어서하면 뭔재미로하냐는 이런마인드라서


그냥 이렇게 살고싶어요..


그냥 뭔가에 기준치를 두고 살고있는 사람들이 많고 주위에 많아서 그런지


그냥 저랑 안맞고 거북한 느낌마저 드네요..


저 문제있는건가요?..


결혼못할까요?


연애할때도 뭔가 이거이거 저거저거 이러면서 준비해라..이런거 조금 이해안갑니다.


돈모으는건 이해되죠 근데 그외 막 불필요해보이는것들로 보이고


그냥 쓰잘때기없는것들로 골머리썩히는것같은 생각처럼 느껴져서


쫌 별로입니다.


허나 주위에선 너그러다가 진짜 평생 혼자산다라는둥 진짜 생각고치란말 참많이들려서..


제가 현실 적응을 못하는건지..뭔지 잘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살면 진짜 행복할지 궁금하구요


약간두려워요 그렇게 뭔가 목표나 기준두고 사는게 아직해보질않은거라


..뭐 저에대한 꿈에대한 그런것들말고


그냥 이정도선이면 됐고 저정도선이면 됐다 좋다! 얼쑤!


이렇게 사는게 조금은 어렵습니다. 간단하게 진짜 그냥 두려워요..


그렇게하면 뭔가 제가 원하는대로 한게 아니여서 뭔가 후회라든가


불만같은것도 생길것같고 불만족적인 부분이 생길것같달까..ㅜㅜㅜ


궁금합니다. 제가 현실부적응자인가요?..


맞다면 어느부분을 어떻게 개선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