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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반인가 수업끝나고

친구 없는 시조새 08학번 씹아싸새끼인 나는

늦은 점심밥 혼자 외로이 밥 쳐먹고나서

곧 군대간다는 친한 철찌동생놈들 밥이나 한끼사주려고

서현역가는 버스를 탔음..한 삼십분 쳐자고나서 일어나서 몸 추스리다가 바닥을 봤는데

좀 후져보이는 스맛폰이 떨어져있는게 눈에 띄더라

왜 이걸 이제서야 발견했는지 암튼 일단 줍긴했는데

이걸 기사아저씨 드려야하는지 내가 갖고있다가 찾아줘야하는지 좀 고민했다

근데 나도 버스에서 폰잃어버렸다가 간신히 종점에서 찾은 기억도 나고
이게 버스가 서울역까지갔다가 종점으로 다시 돌아가려면
한참 걸려서 주인이 고생 좀 할거같더라

그래서 내가 찾아줘야징 하고 결심하면서 폰을 잠깐 일말의 악의없이 살펴봤는데

비번은 하나도 안걸려있고 대충보니 우리학교15학번새내기 여자애더라

그래서 혼자 야동 셀카같은거 내심 기대하고 사진첩을 봤는데 걍 존나 평범사진첩 시발. . 폰주인셀카도 꽤있는데 걍 노량진 고시생같이 생겼더라 애효

친구폰으로 자기폰에 문자 보내놓은건지 습득하면 꼭 연락달라는 문자메시지도 있더라

버스내려서 전화함

내가 폰 주었다니까 막 다행이란듯이 잠깐 난리치더니

자기가 어디대학교15학번이라길래

아 저도 거기대학 08학번이에요하니까

대뜸 하는말이 \'혹시 졸업하셨어요??\'

ㅜㅜ시발 좆나 앰창인생이라  아직 못 했어요ㅜㅜ

월욜에 학교에서 받을수 있냐길래
난 월욜까지 갖고있기 싫어서 오늘 서현 오라고 말해서 서현에서 보기로함

한 저녁7시쯤 만났는데 폰주인이랑 친구한명 나와있더라

폰주인이 셀카를 좆나못찍는건지 생각보단 커엽커엽했는데 그래도 진짜 어려보이긴하더라
옆에있는 친구는 뭐 애효. . . .

암튼 폰주인은 막 엄청 고마워하면서 제가 급해서 암것도준비못했는데ㅜㅜ월욜에 어떻게 답례라도 어버버하길래

애초에 같은학교 꼬꼬마한테 뭘바란것도 아니라서
걍 아무거나 해주셔도 되여~하고 걍 빠져나옴

근데 옆에 있던 친구 키150짜리 돼지년은 날 계속 위아래로 쳐다보는게 은근 기대했는데 파오후가 튀어나왔으니 실망했던듯 시발. . .

결론은 걍 7살차이나는 꼬맹이 폰 찾아다주고 아무일 없었습니다

월욜에 지가 답례하려면 연락먼저하겠지만 아마 연락안오겠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