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에 잡일꾼 겸 경비로 일 하는 할아버지가 한명 있는데,
성격이 워낙 더러워서 종종 마찰을 일으킨다.
나이는 60대 중반 쯤. 아는 척 하는 걸 좋아하고, 그러다가 밑천이 드러나면 되려 성질을 내고, 사소한 일에도 억지를 박박 쓰며 똥고집을 부려대.
이 노인네가 요번에 차장님 한테 좀 혼났어.
그랬더니 그날 밤에 술을 처먹고 나타나서 차장님 한테 시비를 걸지 뭐냐.
분명히 지가 잘못을 한건데
그냥 젊은 사람 한테 갈굼을 먹은 게 띠꺼웠나봐.
한다는 소리도 '내가 너 보다 나이가 많다.', '내가 올해 몇살이다.' 같은 헛소리 뿐이고.
결국 말빨에서 딸리니까 먼저 멱살을 잡더니,
되려 파워에서 밀리는 바람에 나가떨어지더라고.
평소에 행실도 나쁘다 보니.... 사장님이 직접 해고를 했지.
그런데 숙소에서 나가라고 해도 방을 안 뺀다.
갈 데가 없거든. 처자식 한테 연락도 끊기고 땡전 한푼도 없는 노인네니까.
사람이 이렇게 초라하게 늙으면 자연스레 성깔이 꼬이게 되냐?
불쌍한 할아버지네 마음이 힘들어서 성질 더러워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