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백수가 2013년 겨울 유명역술인 만나고 신기했던 점 간단하게

 

2013년 겨울 제 한달 용돈 10만원 다 써서 만나본 분인데(복채 5만원 + 무궁화호 기차 왕복비 포함)

 

제 명식 이외의 아무 사전 정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5분 동안 제 명식만 가지고 종이에다가 끼적거리시더니...

 

혼자서 한숨을 푹푹 내쉬고.... 그러시다가......5분 뒤...

 

1.

공무원 공부한다는 것 바로 찍어냄

 

2.

공무원도 기왕이면 법원직 했으면 좋았겠다 = 시험을 잘못 선택했다? 찍어냄

 

3.

그동안 놀아서 못했다 = 사실 하루 1시간도 제대로 안 하긴 햇음....

 

4.

당신만 마음먹고 하면 된다.. 그 시험 (당신 명식으로는) 어려운 시험도 아니지 않느냐?

 

5.

부적 같은 거 필요 없다.. 당신만 마음먹고 하면 되니까...

 

부적은 옆에서 방해하는 기운이 있을 때 쓰는 건데....

 

당신은 당신이 공무원 공부 안 해서 합격 못한 거니.. 당신만 마음먹고 하면 된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전생도 알려줬는데...

 

이건 증명할 길이 없지만...

 

그분이 말씀해주신 내 전생이 맞다면...

 

내 인생이 왜이리 이 나이 먹도록 풀리지 않고 평범하게도 살지 못하는지 알 거 같음

 

내 인생의 멘토로 삼고 있는 도인이 전생은 알 필요가 없고 알게 되면 그 사람이 꼭 알아야 할 이유가 있어서 알게 되는 거라던데...

 

그분이 내게 나의 전생을 알려준 건...

 

아마도 당신이 전생에 이런 일을 하면서 이렇게 살아서 지금 인생이 이렇게 안 풀리는거다....

 

그 얘기를 전해주고싶은 의미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분이 실질상담 1분 + 나머지는 잡담으로 채우며....

 

2014년도 합격이라고 큰소리 치셨는데 = 이건 나 공부시키려고 일부러 거짓말치신 거 같고

 

(난 진짜 공부 안 할 생각으로 갔거든)

 

내년에 합격하고 찾아오면 결혼운 관련해서 해줄 말이 많으니 그때 보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그 의미는 내년에 너는 합격하지 못하니 더 이상 나 찾아오지 말아라

 

뭐 이런 의미였던 것 같다

 

돌아보니 그렇게만 말해도 내가 충분히 이해할만한 사람이니가 그분이 그렇게 말씀하신 듯하다

 

아마 일베섹고게패륜충들 같았으면 그분께 온갖 쌍욕 및 패드립 날리면서...

 

그 사람이 시험 된다고 하더니 안되더라면서 내 돈만 날렸다고 욕하고 난리도 아니었겠지...

 

나는 그분의 표정과 눈빛으로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럴만한 사람이라고 봤기 때분에 그분도 그렇게 했을 거라고 본다

 

당시 내 앞에 들어갔던 분하고는 참 즐겁게 대화 나누시던데...

 

참고로 연세는 매우 많으셨고 뭔가 포스가 있으셔서 마을 붙이기 어렵기도 했음

 

그분 만나고 온 거 후회하진 않는다

 

다만 말씀을 노무 안해주셔서 답답하기는 했지만 내가 알 필요가 없으니까 그랬던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