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인데 뭘해야될지 모르겠어

대학도 아직 안갔고 자격증 하나없고 집도 못살아

내가 나중에 조금 더 풀리고 잘되더라도 여태껏 해온 경험이라는건 남들이랑 아무리 뛰어도 차이가 당연히 있어서 따라잡기 힘들텐데

이 경험이라는게 취업스펙을 말하는게 아니라 여행, 소통, 친화력, 주거지, 주거형식, 부모직업 같은 것들... 이런게 못나면, 배경 환경이 아예 처음부터 뒤쳐지면 이건 이미 지나간거라 공부로도 절대 따라잡을수 없는건데 

자식이 생기면 오히려 민폐가 되는거지 여행도 제대로 안해보고 놀줄도 모르는 부모가 자식을 뭐 어떻게 키우겠나

부모님하고 사이는 좋은편읻데 짜증나 차라리 고아였다면 더 좋았을거같고

의욕이 하나도 없어 이 상태로 아무것도 안하다가 가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여 죽어도 사고로 죽거나 남이 죽인게 아닌이상 억울하지 않을 거 같고

단지 아플까봐 그게 무서운거지

잔잔하게 우울하고 쉽게 짜증나고 쉽게 가라앉고 쉽게 짜증나서 다 찢어갈기고 싶고

여기서 더 나이먹고 죽는건 애새끼도 아니고 늙어서 그러는건 추해보이고 

대학을 간다고해도 너무 늦게나오고 등록금 언제다갚고

좋은 대학 못갈게 뻔하고 

이런말하면 나보고 항상 니가 해볼 노력이나 해봤냐고 주변에서 다 그러는데

아니씨발 손에 안잡히고 짜증만나는데 뭘 어떻게하라고 쳐죽일새끼들이 지들은 뭐 교수나 장관 고소득자 이런거 하면서 훈계두나

커서 부모탓하는건 잘못된거라고 생각해서 고등학교때부턴 남탓 절대안하고 살았는데 근데 그래도 어렸을때부터 집안 분위기만 괜찮았지 살면서 배울점들이나 교육 이런거 신경 하나도 안싸줬는데 뭘 어떻게하고 어떻게아냐고

아빠는 옛날엔 못난 사람도 아니였음 이름대면 다 아는 대기업출신임

그냥 다 싫네 짜증나고 내 감정이 뭔지도 모르겠고 아니 이런말 할때마다 씨발 존나짜증나 왜 이딴걸로 고민하고 내가 뭔말하는지도 모르겠네 이감정이 뭔지모르겠다

내가 요즘 제일 편할때는 뭔가 안풀리거나 짜증이나 고민있고 할때 어차피 죽을건데 뭐하러 노력하고 뛰나 생각하고 마음 내려놓고 비워버리면 너무 편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