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시 인사이드 형님 누님들, 특성화고에 다니고 있는 고3 남학생 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진로에 있어 큰 고민이 생겼는데 마땅히 상담할 방법이 없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작년부터 "비나텍" 이라는 괜찮은 중소기업과 계약하여 졸업 후에 바로 취업을 할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졸업할 시기가 다가오니 자꾸 "대학교" 라는 곳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컴퓨터 공학과를 가서 개발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생각에 자꾸 고민을 하고, 흔들리게 됩니다.

회사에 가면 딱히 돈 걱정 없이 경제적 여유가 보장된 채 살 수 있지만, 공장에서 단순 반복 노동을 12시간씩 2교대로 하는 일이라 전혀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닙니다.

심지어 회사 문화가 굉장히 독특해서 이것 저것 시켜 억지로 하는게 너무나도 많습니다. 대학교를 간다면 경제적으로 굉장히 힘들고 빡빡하게 살아야 하며, 공부를 엄청 엄청 해야 하고 일종의 모험이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걷고 싶은 길, 하고 싶은 일" 이기에 자꾸 고민하게 됩니다. 참고로 저희 집안 형편은 나쁜 편도 아니지만 썩 좋은 편도 아닌 아주 평범한 집입니다. 이렇게 계속되는 내적 갈등에 지쳐 형님, 누님들께 조금이나마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뼈 때리는 말도 좋고 어떠한 말도 좋으니 현실적인 조언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