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두세시간전에는 몹시 피곤해서 누워있었는데

밖에 쓰레기 수거차 소리때문에 30분자고 깬 뒤 담배하나 물고 잠들어야겠다했는데..

1시간 30분째 계속 누워있으면 잡생각만 나고.

이런 저런 잡생각과 마음속 초조함때문에 잠도 안오는것 같고.

입에서는 하품은 나오는데.

오늘은 애인과 기념일이고. 월급날인데 뭔가 즐겁지 않고

온통 머리속에는 일생각. 뭔가의 불안함떄문인것같다.

직장에서 몇달동안 막내 생활할때는 근심걱정없었는데 몇달전부터 직장에서 팀내 서열2위로 올라오면서

윗사람들의 압박감에 업무 스트레스가 장난아니다..

또한 애인한테 잘해주겠다고 내가 먼저 같이살자해놓고. 사실상 내가 챙겨주지 못해 너무 미안할뿐이다.

거의 애인이 날 챙겨준다시피한다...

최근 들어 싸움만 벌써 2번쨰인데 항상 레파토리가 똑같다. 자기만 나를 좋아하는것같다고 하더라.

애인한테 일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이러저러해서 솔직히 너보단 내머리속에는 일이 우선순위라고.

하필이면 아래 후임들 다 보는 앞에서 개털리고 난 다음날 뒤에 애인이 집에서 한건 터뜨려버렸다..

심리적 너무 힘들었던게 울컥하면서 애인한테 울면서 말했다..

난 왜이렇게 바보같을까.. 죄책감이 극도로 치솟은 뒤 일을 그만둘까라는 생각도 했다.

다행히 애인이 이해해주고 잘넘어갔다.

애인은 정 힘들면 그만두고 다른데서 일하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태까지 해온게 너무 그렇고 내가 더 나약해지는 길이 아닐까 싶어서 마음을 다시 잡아봤다..

그렇게 쉬는날 운동갔다가 코로나 백신 맞고 몸이 너무 아프더라... 후유증이 상당했다

열도 너무 나고 몸살기운이 너무 심해서 회사에서 쉬라고는 했는데 거의 맨날맨날 전화가 왔다...

몸은 어떻냐고.. 금요일날은 꼭 출근해달라고 한다..

속으로는 날 그렇게 털어놓고. 그래도 기술직인 특성상 지금 내가 없으니 힘들긴 힘든가보구나하고

마음 다시 잡아보고 일주일째 다시 정상 출근중인데

쉬는날 끝나니 잡생각이 너무 많이 나서 잠이 안온다.. 몸은 피곤한데..

후...

누구도 나한테 ㅈㄹ 안하고 처음부터 끝날떄까지 자기 하루 일당량 할일만 하면되는 근심걱정 없는 일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