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닌 인적사항만 대략 얘기하면
남자 고등학생이고 유학생임. 기숙사 생활 중ㅇㅇ
한 한달정도 산듯
여기 처음왔을 때 나랑 같은 비행기타고온 자매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같은 기숙사사는 유학생들이였음
언니는 infp고 동생은 enfp
그 중에서 동생쪽이랑 생긴 트러블임.
기숙사 생활1주쯤 됐을 때, 열쇠를 잃어버림.
기숙사들어가려면 열쇠가 무조건 필요한데.
그땐 폰도 못쓰고 있던 상황이라 기숙사관계자를 부를수도 없었고,
지금은 아닌데 그 당시는 초창기라 남자쪽은 나만 있던 상황이라 안쪽에서 누가 열어줄 수도 없었음.
한 30분정도 그렇게 땡볕아래서 무작정 기다림.
그래도 누가 언제 도와줄 지 모르는 상황에서 계속 기다릴 수가 없다고 생각해서
창문을 하나씩 두드려서 도움을 요청해보려 함.
남자쪽은 애초애 나밖에 없었으니 안했고
남녀기숙사를 연결해주는 식당쪽 문을 두드려봤는데 소식이 없었음.
결국 남은게 여자기숙사라 그쪽 창문을 하나씩 두드려봤음.
근데 창문 구조 상 디폴트로 잠겨있고 앵간해선 열지도 못하게 해놓은 데다가, 1층의 모든 창문에 커튼이 쳐져있었음.
즉 나도 누구방인지 모르고,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상황. 상대쪽도 마찬가지.
그래서 제발 1층에 누가들으라고 기도하면서 창문 하나씩 두드림.
한 네 개쯤 두드렸을 땐가 안에서 꺅소리가 남.
그 한국인 자매의 동생이였음
그래서 살았다! 키가 없어서 못들어가니 기숙사관계자분 좀 대신 불러달라 해야겠다 했는데,
내가 ○○아 라고 부르니까
목소리만 듣고 "아 오빠야?" 하더니
커튼 너머로 뻑큐박고 쌩깜.
근데 놀리는 투가 아니라 진짜 놀라서 개빡친 분위기로 욕한거고
나도 약간 뇌정지 와서 얼타다가
다시 몇 번 불렀는데 반응이 없는거임.
근데 약간 목소리는 났음 흥얼거리는 투로.
아마 이어폰끼고 있었거나 일부러 쌩까는 거였겠지.
솔직히 엄청 크게 놀란 상황에서 노래 집중이 됐겠냐.
그때 나는 약간 억울한 포인트가 몇 개 있었음
1. 이전까지도 이 이후로도 이런 류의 장난을 친 적이 없음. 뒤에서 놀래키고 나도 그런거 당하는거 싫어서 아예 안하는데, '아 오빠야?'의 어투가 '또 너야?' 이런 느낌이였음.
2. 내가 아니라, 기숙사관계자나 뭐, 연예인이였어도 같은 반응이였을까?
목소리만 듣고 난 다음의 행동이였으니까
솔직히 창문두드리고 '안녕하세요~ 뷔에요~' 이러면서 뷔목소리 났어도 자기 놀래켰다고 뻑큐박고 쌩깠을까? 그냥 창문두드려서 많이 놀랐고 그 정체가 나라서 그런거같았음. 아무것도 모르면 기숙사주인보단 당위성이 부족하긴 하니까
3. 걔가 너무 성급했던것같음.
솔직히 놀리는 걸로 오해할까봐 일부러 땅에 뒀던 가방도 다시 챙기고 목소리도 더 간절한 척 했었음.
근데 커튼 쳐서 내쪽을 확인도 안해보고
지가 놀래켜졌다는 사실에 빡쳐서 손만 불쑥하더니 욕박고 쌩까는건 좀 아니지 않나...
외국이여도 나이차가 있고 서로가 한국인인데 연장자한테 욕은 좀; 심지어 일주일봤는데...
4. 기숙사에 남자는 나 혼자고 여자는 자매말고도 몇 명 더 있었음 외국인 둘
하다못해 외국인이던 동생의 언니던 누가걸렸어도 똑같은 반응이었을까 생각하니까 아닐거같았음.
하필 걔 방을 건드렸나 싶으니까 운나쁜것도 억울하더라.
그렇게 무시당하고 거기서 쭈그리고 있었는데 일본인여자애와서 대신 기숙사 분한테 연락해줌.
그러고 저녁시간에 해명이랑 사과하려고 기다렸는데 걔 언니만 나와서 동생 왜 안나오냐하니까 입맛이 없대.
걔한테 상황아냐하니까 모른대서 얘한테 사건 설명하면 전달이 될까 싶어서 설명함.
근데 딱히 전달은 안됐던거같음.
학교가려면 무조건 버스타고 가야해서 버스타는거 기다렸다가 말해야겠다 해서
버스타고 뭘로 말꺼내지 싶어서 어제 왜 안나왔냐 물어보니 여자쪽 휴게실에서 라면먹었다더라.
지금 생각해 보면 내 쪽은 생각안하고 그냥 배고파서 먹었던 걸 수도 있긴 한데, 그땐 단순히 나보기 싫어서 안나왔다고만 생각해서 나도 삔또가 나가버림.
아 나는 문제를 해결을 하고 싶은데 얘는 내 말을 들을 마음이 없구나 해서.
그 이후로 한 달 지남.
지금은 투명인간 취급당하고 있음 묻는 말에 대답도 잘 안하고.
솔직히 처음때부터 사과를 하던 해명을 하던 관계계선은 하고 싶었는데, 버스에서 삔또나갔을 때 이후론 대화를 할 상황도 잘 안만들어짐.
엄마한테 말해보니까 타지에서 예민할텐데 남자가 남금구역에 창문을 두드린건 무조건 내잘못이다. 여차하면 치한으로 몰릴 수도 있는 일이다. 이러심.
난 두들겨서 놀래킨건 잘못맞는데 걔도 욕하고 이유도 안듣고 쌩깠으니까 쌍방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 의견이 판이하게 갈리더라.
한달이나 지난 시점에서 한달 전 일을 사과하려니 본인은 별로 크게 생각 안했는데 뭐 그런걸 아직도 담냐 태도는 바뀐게 없는데 피해망상있냐 이럴거같아서 스트레스받음.
글 쓸 줄을 몰라서 복잡하고 중구난방이라 미안타
요약:
1. 보이지도 않는 창문 막 두들겼다가 욕처먹고 투명인간취급당하는 중.
2.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여도 저랬을까
3. 내가 시작은 맞는데 그쪽도 욕하고 쌩깠으니 쌍방아닌가 (o/x)
4. 여튼 사과는 하고 싶은데 한 달 지난 사건을 어떻게 끌어올려서 화두로 만들고 대화를 할까
방법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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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글만봤을땐 걔가 썅년인데
상대방의 모든 행동은 너가 창문을 두드리는 것 에서 시작됐잖아. 니가 원인을 만든거야. 그럴 의도가 있었든 없었든 네가 무려한 행동을 먼저 한거라고. 무단횡단 하고있는데 정상적으로 달리던 차가 급하게 멈춰서서 너한테 빵빵거리고 내려서 욕하면 그 사람이 잘못한거냐 아니면 무단횡단하는 사람이 잘못한거냐?
1. 어떤식으로든 오해가 쌓여있으니 말을 섞기 싫은거고 2. 걔가 모르는 사람이면 더 큰 사건으로 번졌을거고 아니까 욕정도로 끝난거다 3. 쌍방아니고 니 잘못이 먼저고 그 다음이 상대다. 사과를 한다면 니가 먼저해야 맞다 4. 그냥 할 말 있다 하고 시간좀 내 줄 수 있나 물어봐라
욕먹어서 기분나빴던거 얘기할거면 그냥 하지마라. 니가 한 행동이 상대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 졌을지 알겠으면 사과하는거고 그건 모르겠고 억울한 마음 풀고싶다는 생각으로 사과하는거면 핑계대기 밖에 안되니까 진짜 니가 미안한마음 가지고 있는지 부터 생각해보고 결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