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얘기를 해볼까해 반말로 시작할게
나 17살 여학생이야
나는 어렸을때 해외로 일가신 아빠대신 할머니 손에 키워졌어
근데 아빠가 일끝나고 돌아오는길에 새엄마를 대려오셨어 나는 약간 사람을 별로 안좋아해서 친하게 지내진 못했거든? 근데 딱히 상관없던게 따로 살았어 1년에 1번 2번 볼까말까? 그랬는데 중학교에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시골에서 혼자살수 없자나 그래서 어떡해 할거냐고 물어보더라 엄마 아빠랑 같이 살래 아님 기숙사에 들어갈래 나는 원래 사람을 그렇게 좋아하지않아서 부모님을 따라갔어 처음 한두달 까진 괜찮았다? 근데 우리 엄마가 중국분인데 한국에 산지 7년이 지났는데 한국어를 못해 하지만 난 중국어를 배우지 못했거든? 오빠랑 아빠는 중국어를 잘해
항상 셋이서 외식가고 거실에서 과일 먹고 그렇게 소외 되다보니까 방에서 게임만하게 되더라 그거 까진 좋았어 중국어를 못한 내잘못이니까 하지만 오빠는 기숙사있는 학교를 다녀서 주말에만 집에있고 아빠도 일을 일찍 나가면 밤늦게 들어오시거든? 그래서 항상집엔 엄마랑 나랑있는데 엄마가 나를 되게 싫어하시는 느낌이야 맨날 나만 보면 한숨쉬고 자리 피하고 그러나보니 나도 자연스래 피하게 됐어 엄마 거실에 나와있으면 그냥 밥안먹고 방에 있고 왠만하면 마주치지 않을려고 했었어 근데 엄마가 약간 청소에 미쳐있거든? 그래서 내방에 벌컥벌컥들어와 여자애들은 머리 많이 빠지잖아 그게 많이 싫대 그래서 나보고 집청소랑 화장실 청소는 알아서 하라는거야 그래서 왠만하면 했거든? 근데 내가 하면 더럽다는거야 아빠도 괜찮다고 하는데 결벽이 있어서 완벽하지않으면 만족하지못하나봐 그래서 빨래 해도 다시하고 설거지 해도 다시 하고 그래서 맨날 나보고 똑바로 하라고 하더라 그치만 내가 안한다고 하면 맨날 아빠한테가서 중국어로 내욕하는 느낌이 든단말이야 아빠도 나 되게 좋아하셨었어 딸 너무 이쁘다고 했는데 이젠 아빠도 나를 외면 하더라 너무 슬픈데 어케 아빠한테 엄마가 나보다 중요하나보지 맨날 알지도 못하는 중국어로 혼나는 느낌이 어떤줄 알아? 소리 고래고래 지르면서 물건던지고 하니까 아빠가 나보고 좀 잘하래 솔직히 17살이면 애들이랑 놀고 싶을때잖아 엄마 아빠가 딸한테 잘해준다는데 나도 살면서 한번은 행복하고 싶었어 엄마가 한국어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도 해봤는데 나보고 중국어를 배우라더라 남은인생 한국에서 살건데 한국어는 안배우나? 엄마 때문에 나만 가족에 도태 되는 느낌이야 친척집은 진짜 나랑 동갑인 남자얘가 있는데 걔는 진짜 행복하게 살아 용돈 많이 받고 학원다니면서 학생 처럼 사는데 나는 맨날 학교가따가 집오면 집안일 엄마 한테 혼나기 아빠한테혼나기 반복하니 너무 힘든거야 진짜 자살 까지 생각해볼정도로 너무 함들었어 어느날 집을 나갈려고 까지 해봤는데 집나가면 아무도 나를 찾지 않을것같은거야 그래서 못나가겠어 조언좀 해주라 내가 너무 이상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