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흙수저라
대학 다니는게 내 상황에서 사치라고 생각해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노가다 인생 살았어
(물론 공부잘해서 좋은 대학이었으면
무리해서라도 갔겠지 그게 아니었으니
그냥 생업에 뛰어들었지)
20대 노가다 하며
돈 조금 모으고
10년 노가다 하면서
줏어들은 나름의 재테크 방법으로
30대에는
시골이지만 자동차로 서울까지 1시간 거리의 시골땅을
대출 끼고 샀지
그리고 pf대출이라고 추가 대출 받아서
공사비도 대출받아서
내가 직접 집 지었고
처음인데 대출을 많이 받았으니
이거 잘못되면 죽는다 하는 심정으로 시작했는데
다행히도 완공도 되기전에 팔리더라
이런식으로 10년넘게 조금씩 뿔려나가서
40대 현재 이거저거 다 정리하고
서울 역세권 이면에 신축부지 사서 건물 올려서
누가 최근에 55억에 산다고한거 안팔았어
신축이라 월세수익률 괜찮아서
대출이자,세금 등 제하고 순수
월1000만원 이상은 나한테 떨어져
다 제하고 월1000만원 이상 떨어지니까
내가 뭐 결혼해서 와이프,자식이 있는것도 아니니
혼자 먹고 살기엔 사치만 안하면 부족할거 없지
사실 위에 과정을 드라이하게 써서 그렇지
건축 노가다 일이 스트레스 많이 받지
특히 사람 상대하는게...
이쪽 사람들이 드세니까...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태어나
항상 불안해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는데
이제 일 그만둬도 될까...?
물론 내가 먹여살릴 처자식이 있는것도 아니고
혼자 살기엔 충분하지
요즘 처음으로 인생 조금은 즐기고 있는데
강아지 2마리 키우고
매끼 맛집도 찾아다니고
동호회 활동 하는데
거기서 나보다 많이 어린 여자친구도 만났고
즐기고 있는데
40대 내 인생 나이먹었다면 나이먹고
또 백세시대에 아니라면 아닌데
어릴때 치열하게 나름 살아서 그런가
이제 이쪽일은 쳐다보기도 싫고
다른건 할줄 아는것도 없고
나이 40대에
여기에 이런 글 쓰는거 웃긴거
나도 잘 알아
근데 그동안 사람에 상처받은 일이 많아서
사람들 벽을 치고 대하다보니
친구도 없고
조언받을 사람도 없고
여자친구는 많이 어려서 이런 얘기 조언받기엔 사회경험이 좀 부족하고
그냥 불특정다수한테 이런저런 얘기좀 들을까해서
이 나이에 찌질하지만
뻘글 써봐
뭐 진짜 원하는게 있으면 이런 고민 할 필요도 없겠지만 진짜 원하는것도 없으니
그냥 답답해서 써봐
1번, 그래도 그동안 고생하며 익힌 기술과 지식이 아까우니
재충전해서 다시 이쪽일 하는게 좋을거같다
2번, 이쪽일에 마음의 상처가 크고 이제 살만해졌으니 진짜 원하는걸 찾아보고 새출발하는게 좋을거같다
월1000이면 솔직히 그냥 사치안부리고 놀고먹어도.. 일은 취미로하는 느낌으로다가 하면될듯
돈많은 40대라서 새출발은 걱정없어보임 - dc App
열씨미 살고 잘풀렸네,, 그냥 즐기면서 살면 될듯 - dc App
그만두면 다른일은 하기싫을테고 인생즐겨보겠다고 이것저것 집적대다 사기당해서 홀랑말아먹고 다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