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남자입니다.
20대 초반을 날려버린거 같아 현타가 옵니다.
고작 23살 따위가 이딴 고민을 하는 게 웃길수도 있지만
무언가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해본적도 없고 20대 초반의 뜨거운 연애도 못해보고 그렇다고 어딜 놀러다닌것도 아니고 술을 엄청 마신것도 아니고 코로나 탓 하면서 지내니 벌써 3년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딱 20살때 코로나가 터져 캠퍼스 생활도 못해보고 모두 인터넷 강의였습니다. 처음에는 집돌이인 저는 개꿀이라 생각했지만 지나고보니 하루종일 게임만 하느라 살만 디룩디룩 찌고 남는게 아무것도 없네요..
최근에 현타가 와 운동이라도 해보자고 체육관을 등록했는데 같이 운동하는 친구들이 다들 중고등학생이라 여기서 더 현타가 옵니다.. 나는 아직 이 친구들이랑 비슷하다 생각했는데 나이로 따지면 6~8살 많더라고요.. 그 나이대에 친구들은 절 보면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겠죠?ㅋㅋ 저도 그랬던 거 같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되어가고 있는 지금 20살 이후의 삶을 쭉 생각해봤는데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뭐 어쩌라는거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렇게 똥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진짜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분이 들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