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부터 부모님 두분이 자주싸우시고 이혼하니 뭐하니 소란피우던 콩깍지 집안인데


내 나이 29살, 호전될 기미 안보이던 부부싸움에 지치신 부모님 두분이 결국 갈라지시기로 했다.


그래서 일단 내가 엄마를 부양해야할것같은데


문제는 아빠가 벌이는 괜찮은데 모아놓은 돈은 없으셔서 위자료를 못챙겨주시고 엄마는 당연히 노후대비 1도안되신 상태라는 거임.


나도 부부싸움 할 당시에는 홧김에 그냥 서로 갈라서라고 엄마는 걍 내가 책임지겠다고 호언장담 했는데


막상 뒷일을 생각하니까 존나 막막하다. 번듯한 직장이 없으니 평생 알바하면서 내 자신과 엄마를 챙겨야한다고 하니...


위로 형이 하나 있긴한데 마냥 형한테 엄마에 대한 부양의무를 다 짊어주기에는 또 그거대로 미안하고


사실 아빠랑 엄마 둘이 설득해서 어떻게 나 자리잡을때까지만 참고살아달라고하면 안되냐 부탁하면 다시 합치실거같기도한데


그렇게하면 또 엄마한테 존나미안한게 요즘 부부싸움때문에 항신경우울제 먹고있던걸 좀만 더 참고 먹어달라고 종용하는꼴이니까..


아 답이안나온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