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때 개씹찐따 성격인거 객관화도 못하고, 동기들이 술먹으로 나오라 해서 불려갔다가 거기서 어버버 말도 못하고 눈치만 보며 있다가 술값 셔틀만 됨. 그리고 거기서 한번은 죽은 적이 있었는데 

그중에 한명이 소문 퍼트린진 몰라도 동기들 전부가 그걸 알게됨. 그리고 개중에 몇명이 어느날은 동아리 같이 하자고 꼬드겼다가 (오케스트라쪽이였음)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들어가서는 잘하지도 못하는거 고생만 하고 회비만 축내다가 정신병만 도져서 나옴, 심지어 한번 들어가면 분위기상 나가지도 못하게 하는 곳이었음. 

일차적인 문제는 당연히 내가 사회성도 낮고 폐급인게 문제긴 하겠지만 , 이런 생각들을 해보게 됬음. 옆에 정보공유가 되는 사람 단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 가기 싫은 술자리 불려가야할때 뺄지 말지 조언 구할 사람이 단 한명만이라도 있었다면, 최소한 이 모임이나 동아리는 걸러야겠다 하는 능지나 기준같은게 있기라도 했다면? 굳이 이렇게 시간만 축내고 회비셔틀만 당하면서 반 사기당한 일은 없었을거임. 


 이게 진짜 앞으로가 걱정되는게 우리 부모님부터가 성격이 이런 내력이 있었단거임. 전형적인 줏대없고 사기 잘 당하는 기질이. 

아빠같은 경우는 어렸을때 할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재산권 문제로 어렸을적에 큰아버지한테 통수맞고, 나중엔 할머니 부양비까지 다 떠앉게 된적이 있음. 그리고 영남대 토목공학과 같다가 거기서 4년을 다니다가 남들이 그 당시에 상경계가 뜬다고 해서 또 무려 4학년에 상경계로 이직해서 결국엔 전공도 못살리고 나이 일찍이 짤린 다음에 실직, ㅈ소 취업, 이것만 무려 40년가까이를 반복하심. 그와중에 중간중간에 주식도 몇번 잘못손대다가 고모한테 사기당한건지 어쩐진 몰라도 몇천정도 날리심


엄마 같은 경우도 좀 비슷했는데, 예전 회사에서 같이 근무하던 디자이너가 있었음. 근데 우연히 엄마가 이직한 회사에서 그 디자이너를 엄마가 추천해서 뽑게됬는데, 나중에 그 디자이너한테 정치질 당해서 엄마 실직하기 직전까지 가기도 했었음. 참고로 그때 아빠도 실직한 상태라서 내 대학 학비도 끊기니 마니 소리 나오던 시절임. 


형이 있긴 한데, 그나마 형은 좀 눈치가 빠릿한 편임. 군대도 조교로 갔다왔고. 적어도 엄마, 아빠 수준으로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이 파탄난건 아닌거 같음. 그리고 결정적으로 눈치가 우리집안 사람들보단 좀 빠름

유일하게 우리집안에서 지금 대기업 취직해있음.


여튼, 글이 좀 새긴 했는데, 솔직히 20중반바라보는 나이에 사회성이나 인간관계 개선되는건 기대도 안한다. 근데 앞으로도 최소한 옛날 나나, 아빠마냥 저런 식으로 등쳐먹히고 살고 싶진 않다. ㅜㅜ 대한민국에 나만큼 사회성도 없고, 심지어 씹덕이거나 찐따같은 애들도 많겠지만 저렇게 멍청해서 호구같이 사기당할 애들이 얼마나 되겠냐, 그런 애들 중에도 영악하게 자기 챙길건 챙기고 앞가림 하는 애들 널렸을텐데

진지하게 사람이 똑똑해지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