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도 갑갑한 심정으로 사연을 올립니다 

글쓴이는 은희(가명)의 외삼촌이고 이하 사연은 은희외할머니께 부탁 받아 대신 쓴 글입니다 

오로지 은희를 구하고자 온갖 방법을 생각해 봤으나 소용이 없었고

혹여나 은희친엄마의 마음을 돌리거나 여러분께서 좋은 의견이나 조언을 

바라고자 올려 봅니다.

오직 방법을 구하고자 쓴 글이기에 허위나 과장없이 사실만을 적겠습니다.


1. 은희는 2016년에 태여났습니다. 은희아빠는 매일이다시피 술을 마셨고

부부의 잦은 다툼과 가구를 부수는 소리로 인해 위아래층의 

주민들이 소란스럽다며 여러번 경찰에 신고한 적 있습니다.


2. 2018년, 은희아빠가 술에 취해 은희엄마를 폭행하여 신고를 하였고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은희엄마는 은희외할머니집에 살게 되었고 은희는 사실상 거의 외할머니 손에서 자랐습니다. 

은희외삼촌이 한달에 한번씩 은희보러 가는데 갈 적 마다 은희엄마는 밤12시가 넘어 

술 취해 들어 왔었고 은희는 엄마 없는 동안 엄마 내놓으라고 서너시간씩 울다가 잠드는 것이 반복되었습니다.

은희외삼촌은 힘들고 지친 은희외할머니를 달래 고자 '은희엄마도 자기 인생이 있으니 이해하자'고 말은 했지만 

이런 경우가 하도 잦다보니 너무한다 싶은 생각은 들었지만 참견같아서 따로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3. 2024년, 은희엄마는 은희의 양육권을 은희아빠한테 넘긴 후 남자친구집에 들어가서 살았고, 

당시 은희가 비록 나이는 어렸지만 은희아빠가 매일 술 마시며 난동부리는것을

뻔히 알았기에 절대 가기 싫어 했음에도 강제로 보내졌습니다. 은희외할머니도 극구 말렸지만 

막무가내였습니다.

(당시 은희는 울며 불며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머리가 심하게 빠져 심리상담 여러번 받은 적 있습니다)


4. 은희는 은희아빠집에 1년반 동안 있으면서 여러번 은희외할머니한테 '제발 데려가 달라'고 말했지만 별 방법이 없었습니다.

은희가 여러번 자기방 옷장 구석쪽에 모를 남자가 서 있고 바닥에 아이가 계속 기어다닌다고 말한 적은 

있었으나 애가 몸이 약해서 헛것이 보였거니 생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5. 2025년12월1일,저녁8시쯤 은희외할머니는 어떤 아이가 문밖에서 우는 소리를 듣고 문을 열어보니 은희였습니다. 

은희말을 들어 보니 은희아빠가 술에 취해 은희를 폭행해서 혼자서 도망쳐 왔다는 것입니다. 상처를 보니 얼굴은 

부어 있었고 정수리에 큰 피멍이 들어 있었습니다. 저녁 8시반, 은희를 병원에 데려 갔고 상처를 본 

의사선생님은 '이건 무조건 신고를 해야 한다' 며 이튿날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였습니다.

경찰은 은희의 진술을 받고 은희아빠에게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참 어이없는 말이긴 하지만 이 당시 은희엄마는 40분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은희를 보러 오기는 커녕 

삼일 뒤에야 은희를 보러 오더군요. 그것도 은희가 근심돼서 온것이 아니라 진실을 알기 위해서?...)


6. 은희는 외할머니집에 가겠다고 말했지만 은희아빠가 '외할머니집에 가게 되면 학교 다니기 어려워 

친할머니집에 보내야 한다'고 경찰을 설득해 친할머니집에 가는 대신 방학 때 외할머니집에 보내기로 

되였었습니다.


7. 친할아버지와 친삼촌의 담배연기로 힘들다는 은희가 호소가 여러번 있었고, 자기 아들을 경찰서에 신고한 

손녀가 이쁠리가 없어 은희가 마음고생과 눈치를 볼 것이 뻔하여 외할머니는 은희를 하루 빨리 데려 올려고 

온갖 방법을 다했습니다. 아동복지부에도 연락하고 경찰서에도 여러번 연락하여 조언 청했고 국선변호사도

찾아 봤습니다. 하지만 아동복지부와 경찰서관계자분에게 '만약 은희가 방학 때 데려 오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하나요'의 질문에 '그 때 저희한테 다시 말하세요'란 말에 어느 정도 안심을 하고 있었지만 12월26일 은희가 

방학하게 되여 다시 관계자분들께 도움요청 드렸더니 '저희는 관여할 수 없습니다'라는 말에 모든 희망이 

수포로 돌아간 느낌이 었습니다.


8. 현재 상황은 은희할머니가 은희한테 30시간동안 60차 넘게 전화를 걸었지만 계속 통화중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은희아빠가 은희친할머니를 시켜 은희 전화로 은희외할머니 전화를 차단한 것이 아닌지  추측됩니다.

(은희는 학교에서 방학하자마자 바로 외할머니한테 전화해서 '빨리 데려가 달라'고 말한 상황)


9. 아래 녹음 파일은 은희가 경찰서에 신고하기 전 은희엄마가 은희와의 통화를 녹음해서 은희외할머니한테 

보낸 파일입니다.




10. 아래 내용은 은희엄마와 은희외삼촌과의 대화내용입니다.


은희외삼촌:고모한테서 들어서 은희 일을 어느 정도 알고는 있는데 니가 엄마로써 너무 많은 실수를 하고 

있는것 같은데?

은희엄마:엄마는 그냥 은희말만 들으니까 문제인거야~


은희외삼촌:애가 정수리에 큰피멍이 들었는데 그럼 은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거야?

은희엄마:그니까 내 말은 은희가 거짓말일 수도 있고 은희아빠가 거짓말일 수도 있다는거지, 은희는 

아빠가 때렸다고 하고 은희아빠는 은희를 훈육하는 과정에서 애가 다쳤다고 하자나, 그리고 은희가 

자기 절로 넘어져서 다친것일수도 있고, 그리고 내 봤을 땐 상처가 그리 큰것도 아니야

(삼일뒤에 은희를 보러 왔으니 상처부위가 어느 정도 완화되여 있을수도 있겠네요, 하...)


은희외삼촌:아니 애가 정수리에 피멍 든건 명백한 사실이고 애아빠가 애를 때렸거나 애가 자기 절로 

넘어져서 다쳤거나 둘 중 하나인데 그럼 애가 자기 절로 넘어져서 정수리에 피 멍 들고 

애가 한밤중에 도망쳐서 외할머니집에 왔다는거야? 넌 지금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왜 항상 넌 은희가 한 말은 전부 거짓말이고 애아빠가 한 말은 전부 맞다고 생각해?

은희엄마:애아빠가 한 말이 전부 맞다는게 아니라 나도 누가 거짓말인지 모른다는거지


은희엄마:그리고 오빤 애가 자기 아빠를 신고했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아무리 때렸다고

친들 자기 아빠를 신고한다는건 난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

은희외삼촌:그럼 넌 왜 니 남편한테 맞고 니 남편을 신고했는데?


은희엄마:그리고 은희를 애아빠집에 있을 때 두주일에 한번씩 외할머니집에 보내니까 애가 마음을

아빠집에 못 붙이는거야

은희외삼촌:그럼 넌 왜 지금 사는 남자랑 싸울 때마다 엄마집에 오는데? 


은희외삼촌:너랑 30분동안 통화하면서 니 말을 들어보니까 넌 자기 딸한테 대한 사랑이 1도 없는것 

같아, 너가 여태까지 한 말들 전부 은희아빠 입장에서만 고려한 말이자나? 어떻게 애입장에서 한 말은 

한마디도 없어? 너 둘은 부모라는 권리로 애를 여기 저기 맡기고 양육권을 이리 저리 넘기고 

부모라는 명목으로 애 요구를 한번쯤은 들어 줄 수도 있자나? 애가 그동안 그토록 외할머니한테 

도움 요청해도 니들 땜에 애는 계속 절망감만 들고 애한테 너무 지독하다는 생각은 안 들어?


은희외삼촌:니가 그토록 반대하는데 은희가 외할머니집에 와서는 안되는 이유를 말해 봐

은희엄마:엄마가 힘들어서 애 못 키워


은희외삼촌:고모가 7년동안 은희를 키웠는데? 

은희엄마:그땐 애가 어리니까 가능했던거고 지금은 커서 키우기 힘들어


은희외삼촌:그럼 너는 누가 낳고 누가 키웠는데?

은희엄마:예전 애들이랑 지금 애들이랑 틀려

(하...)

은희외삼촌:다른 이유는 없어?

은희엄마:그리고 엄마교육방식이 마음에 안들어,엄마가 애를 잘 못 교육시킬거야


은희외삼촌:나도 고모랑 5~6년 정도 같이 있어 봐서 아는데 고모 말을 들어보면 인생관이나

가치관이나 매우 바르신 분이라고 생각하거든? 지금 내 나이 40대인데도 가끔씩 대인관계에 

대해서 고모한테 여쭤보거든, 그리고 내가 예전에 은희 데리고 놀이터에 가면 주변부모들이

항상 은희가 인사성 바르고 올바르다고 칭찬하던데 고모가 잘 못 교육시킬거란 말은 난 참 

어이가 없네?


은희외삼촌:너가 고모 교육방식이 맘에 안들면 그럼 내가 교육시키면 되자나, 3년동안 애들을 

가르쳐온 경력도 있는데 내가 은희를 교육하면 되는거 아닌가?


은희엄마:오빤 멀리 있는데 어떻게 교육시켜

은희외삼촌:시대가 언젠데 통신타령을 하고 있어


은희외삼촌:암튼 넌 계속 니 말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사연 정리해서 인터넷에 올려 볼게

은희엄마:응, 그래


여기까지 마치며

제가 은희외삼촌으로써 제일 안타깝고 근심되는건 은희가 수십번씩 외할머니께 도움을 요청 

했었으나 두 부모에 의해 매번 거절당했고 애가 절망감만 쌓여가는것 같아서 너무 안쓰럽습니다.


애가 애아빠 집에서 있으면서 얼마나 힘들었으면 외할머니가 도움을 못 주니까 직접 

아동학대신고센터에도 전화를 했었고 해바라기센터에도 여러번 전화를 했었답니다.


은희외할머니와 저도 하도 방법이 없어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