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있는 친구가 서울에 나 보러 온다길래 

멀리서 오기도 하고 고마워서 이것저것 준비를 함


뭐 가고 싶은 곳 따로 있냐고 물어봐도 없다 그러고

내가 가는 곳 따라간다길래 알았다 함


근데 올라와서 여기가고 저기 가고 하니까 

싫다 귀찮다 식당가도 맛 없다 

뭔 맛집이냐

집근처 짜장면 집이나 가자 

배달 시키자 이러고만 있으니

더 이상 맞춰주기 싫어서


서울까지

올라와서 즐겁게 놀다가 가야지

왜 니 생각만 하면서 분위기 잡치게

하냐고 이러니까


오은영 처럼 훈수두지

말라 이러길래


걍 짐싸서 집 가라했는데 

연락도 끊어버릴까 고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