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0-17살까지 친오빠로부터 지속적인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기에는 힘들어요 그리고 보시는 분들도 구역질이 나실 거에요
단순 신체를 터치하는 것을 넘어선 정도였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정도면… 어느정도 상상이 가실 거에요
오빠는 저에게 늘 장난이라며 윽박을 지르고 다음 날이면 다시 추행을 반복 또 반복 그렇게 7년이라는 시간을 성범죄에 노출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안 하더라고요 ‘어? 오늘은 안 하네’ 가 17살이었던 것 같아요
이쯤되면 부모에게 왜 진작 말하지 않았느냐 라고 하실텐데
저는 10살 때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방관 하셨어요
성인이 되고 성추행은 멈췄지만 아니 그런줄 알았지만
최근들어 멈춘 게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교묘한 방법으로 하더라고요
현재 오빠는 독립을 한 상태고 가끔 본가에 오는데
제 몸을 눈으로 훑고
제가 잘 때 방에 들어와서 가슴을 만지고 갔었습니다
성추행 뿐만 아니라 오빠는 금전적으로 오랜시간
저에게 피해를 주었고 더이상 참을 수 없어서 마음으로
혈연관계를 정리한 상태입니다
이미 밖에선 외동이라고 말하고 다녀요
문제는 엄마에요
엄마는 이 사실을 모르고 계십니다
저는 오빠가 본가에 오면 그 기간 동안 호텔에 가요
엄마는 남매끼리 사이가 안 좋으니 힘들어하십니다
그리고 현재 갱년기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하고 계세요
저는 계속 가족들에게 불효를 하는 나쁜 딸 이미지가
누적이 되고 있어요
더이상은 못 할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언을 구합니다
제가 두려운 부분이 엄마의 우울증 증세 악화와
이 사실을 밝히면 엄마와의 관계도 앞으로 끝날 것 같아요
계속 나쁜딸이 될까요
아니면 가족과의 인연을 여기서 마무리 지을까요
쓰니가 어떻게 하고 싶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난 개인적으로는 쓰니가 정말 못버틸 정도로 힘들다면 솔직하게 모든걸 털어놓는게 좋을거라 생각해 물론 어머니께서 충격을 심하게 받으시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쓰니가 계속 모든걸 품고 참으며 살 필요는 없어 그리고 무엇보다 성추행은 명명백백한 범죄행위니까 가능한 참지말고 신고해 - dc App
니네 부모님이 널 존중하질 않는데 넌 왜 부모걱정을 하고있냐. 말 할 건 말 해야지 그리고 친오빠 라는 사람은 가족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니 고소 성립 요건이 된다면 꼭 용기를 내길 바란다.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잘 버텨줘서 고마워. 꼭 상담받아. 시간이 지나며 좀 괜찮아지는 것 같아 보여도 깊은 곳에 눌러둔 것은 언젠가 올라오거든.. 좋은 사람들 만나서 아낌 받고 사랑받으며 지내길 바랄게. 말했을 때의 결과는 2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아. 1) 어머니가 쓰니를 위로하며 안타까워하며 그 새끼와 거리를 두게 한다. 2) 지난 일이다, 가족인데 용서해 줘라 등의 병신 같은 대응을 한다. 10살 때 언급했지만 방관했다고 했고 어머니는 현재 우울증 약을 복용 중인 상태시고.. 그런 상황으로 보아 안타깝게도 1과 같은 반응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 같아...
오히려 더 상처를 받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어머니에게는 오빠가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부모님 모르게 나를 괴롭히고 있다. 그래서 나는 오빠와의 관계가 힘들다는 식으로 에둘러 표현하고 독립을 했으면 해. 힘든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냉정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어머니의 인생은 어머니가 살아가야 하는 거야. 조언이나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네가 어찌해 줄 수는 없어. 너도 너의 인생을 살아야지. 네가 바로 설 수 있어야 어머니를 더 잘 도울 수 있어. 그러니 가족들과는 서서히 거리를 두었으면 좋겠어. 이제는 성인이 된 것 같은데 나만을 위한 나의 인생을 살아가길 바라.
오빠와 마주할 때는 지금이라도 녹음해서 증거 모아놔. "그만 좀 괴롭혀.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성폭행 한 걸로도 모자라?" 식으로 유도해서 대화로 자백을 받아둬. 신고 여부는 상담을 하며 정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마음 같아서는 증거 모아서 당장 신고하라고 하고 싶지만 여러 가지 상황이 얽혀있으니 당장 여의치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네 인생에선 네가 1순위가 되어야 해. 너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행동해. 전혀 이기적인 거 아니야. 혈연관계라도 나에게 피해를 주고 나를 괴롭힌다면 끊어도 돼. 불효 아니야 그게 맞아. 배려하는 착한 사람들이 이용당하는 거야. 그러니 앞으로는 자신만을 생각하며 자신을 아껴주며 자신만의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어. 진심으로 응원할게.
부모님한테 말할게아니라 경찰서에 신고해야할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