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 할머니 자식 4명이고 큰 아들 (아버지) 작년에 돌아가셨다
근데 손자인 나 29 집 대출 2억 받아서 할머니 모시고 산다.
인생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되는데 너무 힘들다.
내가 모시기 전 까지는 작은 아버지가 모시고 계셨는데 할머니가 작은 엄마를 뒤지게 욕해서 집안 파탄 날뻔했다.
그래서 고모가 나를 설득하더니 나 보고 모시고 살라고 했다. 그 때 연락 끊었어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든다.
근데 엄빠, 보살핌 없이 할머니가 키워주셔서 그 당시에는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나도 여자친구 생기고 집에 자주 놀러오고는 했는데 진짜 질투가 엄청나더라 어디 놀러가면 자기는 왜 빼놓고 다니냐고 하고 거동이 불편하셔서 생신
때 집에서 떡케이크 사드리고 가방 사드렸는데 여자친구는 식당을 예약하고 왜 자기는 안했냐고 안 먹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죄송하다고 엄청 많이 했다. 심지어 여자친구가 미역국도 끓여 놓은 것도 안 먹더라
이 짓도 2년이 다 되가니깐 미치겠다. 할머니 유병장수 하실 것 같고 나는 독거노총각 되서 살꺼 같다. 어느 순간부터 집에 들어오는 것 보다 밖에서
일하는 게 너무 좋더라 집에서 할머니 얼굴 안봐도 되니깐
너무 힘들어서 친척들한테 울면서 전화했었는데 고모는 이제 할머니 성격 아니까 한 귀로 듣고 흘리는게 티가 많이 나고
작은 아버지는 너보다 내가 힘들면 훨씬 힘들었지 너는 힘든게 아니라고 한다.
둘 째 작은아버지는 건물주인데 할머니가 너무 정없이 말하니깐 이제는 선을 긋더라.
너무 힘들다.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 집에서도 못쉬고 할머니 아플 때 마다 병원 가고 삐지면 말도 안되는 것도 죄송하다고 사과해야하고.
이런 생각가지는 내가 쓰레기 인지 뭔지 모르겠다. 편해지고 싶다.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재산은 너가 다 받을수있어?
쓰레기 아니야. 요즘 너 같은 사람 없어. 나도 비슷한 이유로 외할아버지 모셨어. 울 할아버지는 다리 아프셔서 거동 힘드셔서 어쩔 수 없이 우리가 모셨는데 아버지 일 때문에 지방으로 가시고 내가 모셨었어.. ㅈㄴ 힘들었어. 지옥의 시기였지.. 지금은 돌아가셨고 그 기간을 통해 배운 것도 있지만 안 겪었으면 좋았겠다싶어.. 그렇다고 외면할 수도 없어서 어쩔 수 없었지.. 울 엄마 외동이셨거든. 집은 쉬어야 하는 공간인데 ㅅㅂ 나중엔 집에 가는 길이 더 고통스럽더라. 나중에 우울증 씨게 와서 근처 원룸으로 독립했어. 재가 서비스라고 있어 그걸로 요양보호사 아주머니 도움 받고 저녁이나 일 끝나고 매일 들러서 저녁 챙겨드리고 상태 살펴보고 집에 오고. 그것도 힘들었는데 같이 안 사는 것 만으로도 숨통이 트이더라
나도 독거로 할아버지 돌아가실 때까지 모실 생각에 ㅈㄴ 우울했었는데 할아버지 치매 증상 생기면서 요양원에 모셨고 그러면서 월세 생활 접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지. 돌아가신 엄마 대신 할아버지 살린다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진짜 ㅈㄴ 힘들더라.. 할아버지 점점 미워지고 할아버지 미워하는 나를 보며 쓰레기라는 생각하고.. 근데 너는 할머니 감정 쓰레기통 역할까지 해야 하니 진짜 힘들겠다.. 둘째 작은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스트레스로 공황장애 왔다고 같이 못 살겠다고 근처에 할머니 모실 집 좀 얻어달라 해. 건물주라며. 아니면 월 얼마씩 받아서 월세 얻어서 그리로 모셔.
@ㅇㅇ 일단 네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해. 할머니 저런 성격이시면 한 공간에 있는 거 자체로도 스트레스야. 아니면 이직해서 지방으로 가버려. 지방까지 모시고 갈 순 없잖아. 그런 식으로 방법을 찾아서 거리 두기해. 키워주신 할머니 감사하지만 자식들이 있는데 그걸 왜 니가 감당하냐. 할머니 성격이 보통이 아니니까 폭탄 돌리기 하듯 너한테 던진 거잖아. 니가 놔야 자식들이 방법을 찾아. 니가 문제를 감당하고 있으니 모르쇠 시전하면서 외면하고 있는 자식들이 쓰레기다. 어린애한테 떠넘기고 모른 척이 말이 되냐.. 어휴... 열받아... 니 인생 살아. 잘못 아니야.
할머니 성격이 원래 저러셨는지 갑자기 심해지신 건지도 중요한 게 갑자기 저렇게 되신 거면 치매 가능성 있어. 울 할아버지도 갑자기 헛소리(엄마가 살아있는 것처럼) 하시고 이상해지셔서 병원 검진받아보니 치매셨어. 그래서 재가서비스 받을 수 있었고 핑계 김에 독립했지. 거동 불편하시면 전화해서 재가서비스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네이버에 재가방문요양 검색하면 동네 방문요양 센터 나오거든. 거기 전화해서 네 사정 자세히 말하고 방문요양 받으려 한다고 절차랑 요건 물어봐. 잘 설명해 줄 거야. 방문요양 가능해지면 일단 독립해. 어른들한테 월 얼마씩 달라고 해서 돈 받고 그걸로 방문요양비 내고 나머지는 니 월세에 보태고. 방문요양비 나 때는 20만원 좀 안 됐는데 4년 전이라 지금은 모르겠다.
네 윗세대가 질 책임을 왜 니가 지고 힘들어하냐 둘째 어른들이 모시는게 맞고 넌 책임 없음 착한아이 증후군임 그리고 단언하는데 니가 나서서 손해보는건 너밖에 없어 내가 손해보냐 둘째 아버지들이 손해보냐 니가 딱잘라 거절하고 뒤도 돌아보지 말고 나와야한다 그리고 남한테 찡찡대지 말고 그런다고 널 불쌍하게 봐주고 널 봐주는 사람 없어 엮일까봐 거리두는 사람은 있어도 나중에 돌이킬수 없다는걸 깨달으면 정병온다 - dc App
불쌍하다 가족들 단체로 순진한사람한테 떠밀고 효도 가스라이팅 중이네...
여기서 순진하다는건 나이가 어리고 경험없어서 순진하다는거임... 멍청하다는 의미아님. 산전수전 겪을것다겪은 늙은뱀,여우들이 젊은이 뒷다리잡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