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2년 전 일이지만

기뻐야 하는 게 당연한데


내 기분은 그게 아냐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렸었어 그 사람을


널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상처 입은 날들이 더 많아


모두가 즐거운 한 때에도

나는 늘 그곳에 없어


정말 미안한 일을 한 걸까

나쁘진 않았었지만


친구인 채였다면 오히려

즐거웠을 것만 같아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랐었어 그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