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원은 3월 3일 발표를 통해 여류명인전이 제37기 대회를 끝으로 중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2월 5일에는 여류입규전도 이번 기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에 존재하던 여류 타이틀전은 기존 5개에서 3개로 줄어들게 된다.
남은 대회는 여류본인방전, 여류기성전, 센코배 뿐이다.
일본의 바둑대회는 눈에 띄게 축소되는 추세다.
이미 32회 동안 이어져 온 아함동산배 속기오픈도 중단을 선언했다.
또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타이틀전인 본인방전 결승은
7번기에서 5번기로 축소되었고 이틀제 대국도 폐지되었으며 상금도 크게 줄었다.
십단전 역시 오래된 대회로, 매년 “과연 다음 기가 열릴 수 있을까” 걱정이 나오는 상황이다.
현대 바둑대회 시스템은 일본에서 시작되었지만, 기업 스폰서에 의존하는 구조로 만들어진 대회 체계는 유지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신문 중심의 종이 매체 시대에는 일본의 주요 언론들이 바둑대회를 적극 후원했다.
언론은 마치 연재소설을 쓰듯이 바둑 기보와 대국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틀제 대국 역시, 한편으로는 기사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좋은 수를 찾게 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보도 기간을 늘리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텔레비전 시대에 들어서면서 일본 바둑계도 적극적으로 TV를 받아들였고, 지금도 일본이 처음 만든 대국 해설 방식(대형 바둑판 해설)의 영향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모바일 전파가 크게 확산된 오늘날, 일본바둑은 점점 시대에 뒤처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떤 대회든 첫 번째 과제는 더 빠르고 편리하게 더 많은 대중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1분짜리 짧은 영상도 길다고 느끼는 스마트폰 시대,
그리고 AI 해설까지 등장한 오늘날의 프로 바둑계에서
일본 바둑이 이틀제 대국 같은 전통을 계속 고수하는 것은 시대와 맞서 싸우는 것과 같다.
이 점에서 한국 바둑TV 채널은 미디어의 힘을 활용해 바둑대회를 되살린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 채널의 라이브 방송 시청자는 수백만 명에 이르며, 제작 방식도 ‘한류’ 특색을 지니고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이다.
AI 해설이 등장한 이후, 한국의 TV 중계 화면에는
대국 시간 사용량과 승률 변화 등 다양한 정보도 함께 표시된다.
오늘날 TV 생중계는 사실상 TV + 인터넷 + 모바일이 결합된 거대한 융합 플랫폼이 되었다.
현장 생중계에 맞추기 위해 한국기원과 방송 채널은 대회 제도를 계속 개혁해 왔다.
지금은 15초 피셔나 20초 피셔 같은 방식이 거의 표준이 되었다.
속기화가 대국의 질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바둑은 결국 영원한 예술이다.
오늘날 일본의 이틀제 대국도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유명 기사들의 대국은 여전히 화제가 된다.
한국 바둑 역시 관중 감소 문제를 겪고 있지만,
바둑TV 채널 등의 외부 동력이 작용하면서 팬층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
또한 주요 대회 체계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기업 후원자들도 계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한국 바둑이 더욱 활력을 유지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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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방송 시청자가 수백만명? 이 자식 또 엉터리로 번역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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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빼고 설명 안됨 최정 나타나서 한국여자바둑 이렇게 된거임
한국 바둑TV는 수백만 명의 이용자에게 직접 연결되며, '한류' 특색을 담은 제작 방식으로 업계의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