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의 '부란자 실험실'이라는 문구는 과거 디젤 엔진의 핵심
부품이었던 플런저(Plunger)를 일본식 발음인 '부란자'로 표기한
것입니다.부란쟈는 디젤 엔진에서 연료를 고압으로 압축하여 연소실에 분사해 주는 연료 분사 펌프(Injection Pump)를
말합니다. 영어 'Plunger'가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현장 용어인 '부란자'로 굳어졌습니다
여기서 '실험실'은 현대적인 연구소라기보다는, 정밀한 조정이 필요한 부란자를 전문적으로 수리하고 테스트하던 전문 정비소를 뜻합니다.디젤 엔진은 연료 분사 압력과
타이밍이 생명인데, 이를 맞추기 위해 전용 장비(테스터기)에 부란자를 걸어놓고 분사량과 압력을 정밀하게 측정(실험)했기 때문에 이런 명칭을 사용하곤 했습니다.
사진 속의 장소는 이제는 전자 제어식 커먼레일(CRDi) 엔진과 아파트 건설에 밀려 사라져 이젠 한국에서 거의
볼수 없습니다 유럽에는 아직 이런 곳들이 많긴하죠
산업화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소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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