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오다니는 길에 꽃집이 하나 있다.
엄마가 귀찮아 하면서도 꽃이든 동물이든 기르는걸 좋아하시고
언제인가 꽃다발을 선물받으면 꼭 물에 넣어 하루라도 더 푸릇하게 유지되기를 바라시는걸 안다.
요 며칠 꽃집에서 이벤트 겸 5000원 꽃다발 행사를 진행하더라...
몇송이 안되어도 보기 좋은 꽃 몇송이를 5000원에 파시는데 보자마자 엄마한테 하나 가져다 드리고 싶더라...
근데 학교다니며 가는 컬리 알바 일당으로 밥먹고, 술먹기에 바쁘고
무언가 부담스럽기도 무언가 아쉽고 아까운 느낌에
그깟 5000원이 아쉬어 1주일이 넘도록 꽃 한송이 선물하질 못하고 있다.
자존심에 길바닥에 꽃이라도 꺾어 드리진 못할망정
5000원에라도 살 수 있는 그 웃음을 사지 못하는 가난이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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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 적어라 1만원 보내줌
3만원 보내줄게 꽃사드리고 엄마랑 치킨도 한마리 사먹어라
그래도 좋겠네 가족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