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잠실의 모습.
삼성동과의 사이에 송파강이 흐르며 지금과는 전혀 다른 지형을 하고 있음.
본래 한강 중앙에는 잠실섬이라는 큰 섬이 있고,
잠실섬과 광진 사이에는 신천강, 삼전동과의 사이에는 송파강이 흐르고 있었어.
그런데 신천강은 거의 물이 안 흐르는 강이라서 사실상 육지처럼 걸어서 오갈 수 있었음.
그래서 조선시대에 한강 이북의 양주에서 관할했고,
역사 내내 강북으로 여겨졌음.
그러나 1922년 을축년 대홍수로 인해 신천강에 물길이 생기고 사실상 섬이 됨.
1960년대 강남을 개발하며 정부는 물길을 바꾸는 작업을 했는데,
이때 송파강은 물길을 막고 신천강을 넓혀 한강으로 만들면서
잠실은 완전히 한강 이남이 됐음.
1922년 대홍수 이후 고립된 섬이 되어 서울 한폭판의 부랑민 지역으로
60년대 기사에는 서울 한폭판인데
전기도 안 들어오고 나룻배로 서울을 오가는
딱한 섬이라고 서술되어 있지.
주민들도 모래밭에서 수준 이하의 농사를 짓고
뱃사공에 종사하는 불쌍한 사람들이었다 함
그런데 그 섬이 50년도 안 되어 서울 최고 부촌 중 하나가 된 지금이지.
참고로 석촌호수는 송파강을 없애다가 남긴 잔여 부분임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