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대한항공 본사 이전이 사실상 무산,
일대 항공복합문화시설 조성 사업이 알맹이가 빠진 ‘반쪽 짜리’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크다.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4년 5월 미국 뉴저지 저지시티에서
미국 부동산개발 전문회사인 파나핀토, 대한항공 등과 영종 항공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항공 앵커기업인 대한항공 본사를 영종으로 이전하고, 아울러 항공 비즈니스 허브와 관련 종사자들을 위한
주거 및 문화시설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청은 영종하늘도시 특별계획구역 33만㎡(약 10만평) 부지를 대상지로 검토했다.
그러나 최근 대한항공 본사의 영종 이전 계획은 백지화했다. 대한항공이 2027년 초까지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절차를 마치면,
종전 각 회사가 사용한 사옥을 대상으로 부서만 조정해 그대로 쓸 계획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영종도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인천 향토 기업인 만큼, 영종에 엔진정비공장과 정비격납고 신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영종 항공복합문화시설 관련 외국 투자금도 반토막이 났다.
파나핀토의 투자금이 당초 10억달러에서 최근 5억달러 이하로 줄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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