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산성 세안제 관련 논문 몇개 읽어보니까 결국엔 마케팅이었음
약알칼리 쓰면 피부 장벽이 일시적으로 손상되어 유수분 밸런스가 망가지는 건 맞음
약알칼리 썼을 때 ph는 약산성에 비해 0.5~1정도 높아지는듯
수분도 약알칼리가 약산성에 비해 더 낮아짐
그리고 약 한시간 뒤에는 피부의 완충력으로 ph를 정상 수치로 돌려놓음
엥 그러면 그 한시간 동안 피부가 스트레스를 받는게 아니냐 할 수도 있는데
그건 보습제 안 쓸 때 기준이고 보습제 쓰면 약산성이나 약알칼리나 보습제 바른 직후부터 ph 유의미한 차이가 없음
결론은 세안제의 목적과 동떨어진 세정력이 약한 약산성 쓸바엔 약알칼리로 노폐물 깨끗히 씻고 물기 닦은 직후에 바로 본인한테 맞는 보습제 바르자
+그리고 니들 이것도 생각해봐라 겨우 5분 문지르고 물로 싹 닦아낼 세안제 ph는 그렇게 신경 쓰면서 하루종일 바르고있는 선크림은 무기,유기자차 구분만 하고 왜 ph는 신경안씀? 선크림이 피부 ph 제일 씹창내는 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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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쓴 내용 중 대부분이 다 맞는 말이야. 약산성을 강조하는 것도 마케팅 전략 중 하나인 것도 맞고. 그렇지만 약산성 세안이 여드름, 아토피를 비롯한 피부질환에 있어서 기존 알칼리 세안보다 낫다는 연구는 수도 없이 많다. 세안을 할 때 더 pH를 따지는 이유는 피부표면의 pH의 변화란 면도 있지만, 그때가 바로 하루 중 유일하게 피부의 피지를 닦아내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게 pH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애초에 우리 피부의 pH가 약산성을 띄는 주된 이유는 피지를 구성하는 성분에 지방산이 있기 때문이야. 그래서 과도하게 건조하거나, 혹은 씻음으로 인해 건조해지거나, 아토피를 가지게 되면 피부의 pH가 올라가는 것이고. 피지의 구성비율에 변화가 생겨도 역시 pH가 달라진다. 건강한 피부는 약알칼리는 물론이요 알칼리를 갖다 대두 곧 원상 복귀되고, 네 말대로 토너를 바로 바르면 다시 또 pH가 내려가지만, 세안을 통해 과도하게 피지를 없애는게 지속되면 결국 pH밸런스가 무너지고 피부장벽이 무너지고, 또 피부장벽이 무너지니까 다시 pH밸런스가 망가지는 식으로 악순환이 되는 거다. 그래서 비누 사용이 안 좋다 하는 연구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나왔던 거고.
일단 첫번째꺼만 읽어봤는데 저 논문 좀 이상하네 직접실험한 내용이 없고 그냥 무지성 인용 정리한거야 다른 논문 줄 수 있어? 그리고 저건 약알칼리/약산성 비교가 아니라 ph 9정도인 비누로 세안하면 당연히 피부 중화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니까 피부 씹창나는 지름길인거지 그리고 저것도 보습제를 쓰는 환경이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어 다른 것도 곧 읽어보고 코멘트할게
안타깝게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계면활성제들은 피부장벽을 구성하는 피지인 인지질과 과도하게 배출된 과잉피지를 구분하지 못한다. 과도하게 세안하면 단순히 넘쳐 흐른 피지만이 아니라 장벽에 각질세포를 달라붙게 만드는 피지들도 씻겨져 내려가는 거야. 이건 약산성 세안제조차도 예외는 아냐. 단지 그 영향이 훨씬 적을 뿐이지. pH 자체가 세정력을 절대적으로 결정하지는 않지만, 세정력을 높이면 대개 pH는 올라가게 되어 있다. 피부과의사들조차도, 심지어 밤에는 약알칼리로 세안하라고 하는 의사들조차도 뽀득뽀득 씻는건 피부에 좋지 않아요 라고 말하는 이유가 피부장벽의 인지질도 손실되니까가 이유다. 그래서 세안제를 따질 때 pH를 따지는 거고.
첫 번째 연구는 실험 연구가 아니니까 당연히 실험이 없지....
첫번째거 빼곤 논문의 전문을 읽을 수가 없게 되어있어서 내가 이렇다할 얘기는 못할거 같은데 너가 하려는 말은 이해는 했어
무지성 인용 정리라고 폄하할 수 있는 논문이 SCI급 저널에 실리지는 않아요...
응 그러니까. 첫번째 연구가 실험논문이 아니라 피지를 과도하게 제거하면 여드름피부에 더 안좋다는 근거를 잘 모르겠어. 인용논문 일일히 들어가볼수도 없고
그리고 국내에선 마케팅으로 안 써먹고 있다 뿐이지, 선스크린 pH에 관한 이야기는 이미 해외에서 꽤 나오고 있어. 징크옥사이드 같은 경우는 pH7 이하에선 활성화가 안된다든가 하는 것들. 그렇다 하더라도 자외선차단제의 pH은 의외로 알칼리까지 가지도 않아. 반대로 유기자차는 낮은 pH에서만 활성화되는 성분들도 있기 때문에 약산성도 흔하고 대개는 7 이하 정도로 온다고.
아직 대학 다니고 있으면 대학도서관 IP 통하면 전문을 볼 수 있어. 요즘 저널들은 무료공개하는 경우도 많지만, 좀 된 것들은 다 구독하거나 해야돼. 난 연구원 신분이기 때문에 전문 확인이 가능해. 정말 제대로 찾아보고 읽어보고 싶은 거면 리스트랑 PDF도 제공할 수 있긴 한데 그건 좀 귀찮긴 하다. 그래도 너는 뭔가 무지성으로 '응 아냐~'식이었던 애랑은 다르긴 하네
첫 번째 연구는 문헌연구이기 때문에 너 말대로 관련된 실험과 방법론, 결과를 제대로 확인하려면 결국 레퍼런스 타고 해당 논문을 직접 봐야돼. 근데 저것자체도 꽤 된 연구라서 아마 관련 연구들 다 전문은 비공개일 거야. abstract 정도만 봐도 도움이 될 거 같긴 하지만 연구방법론이랑 통계에 익숙하다면 전문을 보는 게 더 도움이 되겠지. 약산성 세안이 여드름에 이롭다는 연구들은 저 두건은 그냥 아무거나 두 개 뽑은 거고, 저것 말고도 많이 있고, 구글 스콜라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 아마 그중에 전문 볼 수 있는 것도 있을 거야. 검색 키워드 acne, acid, cleanser, base pH(이건 alkaline의 동의어) 등으로 해서 좀 더 찾아보든가.
얜 하루종일 이러고있노
좀 더 과거의 연구들을 들여다보면 비누와 비누가 아닌 고체 클렌저 비교 연구들이 많을텐데 이건 soap, syndet (bar)로 찾으면 나올 거고. 그치만 어디까지나 내가 찾아본 거긴 하지만, 적어도 약알칼리 세안이 피부에 이롭다라고 하는 건 최근 걸 포함 아직까지 본적이 없어. 반면 기존 연구들은 과도한 세정력이 피부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들 뿐이고.
오랜만에 와서 과몰입 중이니 이해좀
그래서 뭐쓰는게 좋은거에요? 신뎃바? - dc App
ㅋㅋㅋ 바람좀쐬.. 나가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