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일자 2026-04-02]

앞서 이야기 하자면, 상당히 긴 장거리 도보가 포함되어 있으니 고려해주면 좋겠음.



이 일주기부터는 편 하나로 여행기를 다 쓰되 65535자 제한을 피하기 위해 글을 간략하게 쓰고, 잡다한 TMI는 따로 분류해서 작성할 예정

사진좀 많이 첨부했었는데 자꾸 제한걸려서 필요한 사진만 넣고 나머진 다 뺌


그럼 시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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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6600 막전차를 타려고 했으나 양재시민의숲에서 시작하는건 좀 그런거 같아서 양재역에서 시작하게 됨. 그런데 왼쪽 위에 보이는 바 같이 운 좋게도 막전차가 자정 넘어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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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평택 6600 | 양재역 서초문화예술회관 00:01:49 -> 비전프루지오 01:11


그렇게 운좋게 막전차를 탑승, 덕분에 시간을 벌게 됨


버당석도 비어가지고 고속도로나 보면서 감. 사실 상당히 긴장했고 막막했던 상태인지라 그런 심리적 힐링이 필요하긴 했음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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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도보 23.5km | 비전푸르지오 01:13 -> 천안종합터미널 06:02


난 이 장거리 도보를 만만히 봤었음, 근데 생각보다 빡세더라 .. 첫 10km 정도는 괜찮았는데 성환 지나가나니까 슬슬 발바닥이 아파오기 시작하고 직산을 통과한 후로는 다리가 말을 잘 안들었음; 천안 시내 들어가서는 이제 거의 다왔다는 심리 때문인지 다시 성환~직산 도보하던 페이스를 되찾아서 큰 무리 없이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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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없으면 상대적으로 어둡긴 한데, 시티재도 건너봤겠다 이정도는 뭐.. 그렇게 막 심리적으로 어둡다고 느껴지진 않았음


다만 간간히 오는 차는 매우 빠르게 주행하니 차가 올 때는 시간이 아깝더라도 잠깐 갓길쪽에 최대한 붙어서 대기하길 바람



뜬금 없게도 중간에 24시간 유인 편의점이 있음, 왼쪽에 큰 모텔이 하나 있는데 그쪽 수요인듯 함


여기 지나면 직산에는 도달해야 오픈한 편의점 나오니까 여기 잠깐이라도 들려 물이라도 사던지 하셈



성환부터는 보도가 100% 깔림, 여기부터는 가로등도 많아서 안정권. 1시~2시반 사이에는 차가 간간히 다니고, 2시반~4시 사이에는 차가 거의 없고 4시 넘어가면 차가 많이 보이기 시작함. 다들 안전상 아무리 못해도 4시까지는 성환에 도달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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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천안 710 | 천안종합터미널 06:05 -> 소정면사무소 06:34


아니 좀 어이가 없었는게 뭔 조그마한 길목에 버스가 열 대 가까이 일렬로 주차되어있고, 얘네들이 다 6시5분 출발하는 애들임 ㅋㅋ 게다가 나는 아 이 차들이 시간 되면 일렬로 승객 태우고 가는구나~ 하고 있었는데 뭔 6시5분 되자마자 우루루 다 갑자기 차도쪽으로 돌려서 한꺼번에 빠져나가고 있음 그래서 급하게 나가는거 잡음. 기사님이 미리 타고있어야 한다고 말하셔서 사과좀 했음.. 아오 천안시치


천안 특유의 핸들 휙 돌려서 버스나 자동차들 추월하는건 진짜 시그니처인듯

여담이지만 이 때 이후로 진짜 오랫동안 버당석을 포기하고 뒷좌석에 앉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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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세종 991 | 소정면사무소 06:55 -> 해밀동 산울동 07:47


23km를 걸은 다리통증이 몰려와서 걷는게 좀 힘들었음 ;

그리고 이상할정도로 추웠음. 


평택-천안을 도보해서 잠을 못자고 체력 소비한 리스크가 몰려오기 시작. 너무 피곤했음. 아니 14시간을 더 버스 타고 있어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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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세종 B2 | 해밀동 산울동 07:49 -> 유성신병원 08:23


난 이 버스도 B1 처럼 고급좌석일 줄 알았는데 그냥 평범한 버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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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대전 119 | 유성신병원 08:25 -> 버드내아파트 09:17


근처 편의점을 들려 물 한병을 구입해서, 20분동안 다 마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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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대전 34 | 서남부터미널기점 09:43 -> 대둔산휴게소 10:43


2분이나 조발함. 근데 웃긴건 도착을 빠르게 하지도 못했음.


피곤해서 자면서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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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울 시내버스 여행에서 사용되기도 하는 금산 940번 버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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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완주 | 대둔산휴게소(배티재?) 10:53 -> 고산터미널 11:46


이 버스도 2분 조발함(...) 중간에 운주터미널에서 대기할 때도 마찬가지로 2분 조발. 대둔산 버스들의 트렌드인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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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전주 530 | 고산터미널 12:00(출발 12:03) -> 기린대로현대병원 12:49


본격 전라도 진출. 시내버스 타고 호남권으로 내려가는건 처음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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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전주 752 | 기린대로현대병원 12:51 -> 관촌터미널 13:29


시원시원하게 밟으심. 후반부 가서는 질주를 했을 정도. 근데 본인은 정작 워낙 피곤하고 긴장해서 그런지 잘 이런게 눈에 안들어오고 뇌도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탓에 그냥 지도나 보면서 가고 있었음. 사실 그렇게나 이론만 나오고 뚫리지 않은 서울발 목포행을 도전하는데 압박감이 심할 수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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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임순 관촌임실 | 관촌터미널 13:39 -> 임실터미널 13:57


생각보다 느리게 주행하심. 근데 임실순창쪽 버스는 많이 헷갈리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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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좀 남아서 롯데리아를 들렸는데 너무 많이 먹으면 후반에 어떻게 될 지 모르기에 가볍게 시켜서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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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임순 임실강진순창 | 임실터미널 14:36(출발 14:40) -> 순창공용버스터미널 15:39


카운티 등장. 이걸 타시는 어르신분들이 이제 임실에서 순창가는거 큰 차 안들어오냐고 질문좀 했던걸 보면 원래 기존에는 큰 차가 들어왔었는듯. 기사님의 답변은 때마다 다르다.

피곤해서 자면서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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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임순 순창석촌순창 | 순창공용버스터미널 16:19 -> ??? 16:51


본인은 임순여객 운행 체제가 좀 많이 어려운거 같음 ; 

정류장 이름을 ??? 라고 적어둔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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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여기가 무슨 정류장인지 몰라서임. 분명 종점까지 가서 내려주실 줄 알았으나 별도의 부탁 하나 없었는데 이 곳에서 내려주심. 정류장이 아마 있나봄 ?? 

뭐 손해도 아닌데 아싸바리하고 받아먹어야지 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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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계 3대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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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도보 1.7km | 순창공용버스터미널 16:19 -> ??? 16:51


그렇게 10시간만에 2번째 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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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시골 산길이잖아



내가 시내버스 여행을 위해 이런 길을 도보하게 될 줄은 몰랐다


풀려있는 개가 있을까봐 걱정좀 했으나 그런건 없었음, 묶여있는 큰 개는 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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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 종료. 바로 앞에 큰 의자가 있길래 앉아서 쉬면서 대기. 평택-천안을 걸었던 다리 후유증은 거의 다 사라진 뒤라 딱히 힘들진 않았음. 역시나 힘든건 막바지에 다가올 거대한 심야도보 .. 심리적으로 좀 그랬음. 슬슬 다가오기 시작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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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담양 32-1 | 무정 서흥1리 17:33 -> 담양공용버스터미널 17:51:33


2분이나 조발을 했는데, 이 기회에 1750 311을 잡나 기대도 해보았으나, 안타깝게 놓침. 결국 1810 311을 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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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311번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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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담양 311 | 담양공용버스터미널 18:02(출발 18:10) -> 말바우시장(남) 18:40 


또 너무 피곤해져서 졸면서 가다가도 길지 않은 거리였기에 혹시나 정류장 놓칠까봐 눈 부릅 뜨고 버팀


안내 방송이 하나 나왔는데, 5월 언저리? 부터였나 고속도로를 경유하지 않고 29번 국도로 주행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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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나주 160 | 말바우시장(남) 18:47 -> 천주교사거리 20:02 


이 버스를 놓친다면 더는 대안이 없음. 이걸 놓치는 순간 평택-천안 도보를 한 이점이 사라지고 얄짤없이 평택-천안 도보 없이도 진입할 수 있는 함평-무안 뜀박질을 하러 가야 함 ㅋㅋ


좀 빠르게 질주해줘서 편의점 잠깐 들릴 시간을 벌 수 있나 했더니, 막판에 신호등에 연타로 걸려서 그러진 못하게 됨 ..

원래는 풍물시장에서 연계를 하려고 했었으나, 천주교사거리 연계에 대해 언급을 해주신 한 유저분한테 감사를 표함^^

여담인데 내가 과거에 언급한적이 있는, 나주에 8시까지 도착할 수 있다면 대충 101번 타고 심야 12km 도보하면 된다라는 이론이 있었는데 그 101번 버스는 20:04 쯔음에 통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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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나주 111 | 천주교사거리 20:08 -> 운산리입구 20:58 


막판 최종 결전을 위한 버스를 탑승. 본인의 시내버스 여행상 다시는 찾아올지 않을 희대의 고난을 눈 앞에 두니까 상당히 긴장되었고 두러웠음. 


그동안 늘 졸면서 왔었는데 여기선 정신 바싹 들고 왔을 정도 ..

목포행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자 최대 고비만이 남아있었으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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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도보 6km | 운산리입구 20:58 -> 사창 21:54 


시골 오지길 심야도보 시작. 처음에는 아무리 심해봐야 시티재보다 더하겠어? 하는 심리로 걸었음. 근데 시티재의 2배에 달하는 길이였으니 정신적으로 후반부 가면 뭔가 되게 고난이 예상되긴 하였음


초중후반으로 나누어서 이야기 하자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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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 큰 길


갠적으로는 초반부터 많이 쫄았긴 했음. 사방은 뻥 뚫려있는데다 어둡기까지 했으니 .. 치산리와 시티재와는 다른 종류의 압박감이었음.


그래도 이정도면 걸을 수 있는 길의 마지노선이다 싶었지만 .. 

여담으로 여길 지나가면서 나주-함평-무안 세 시군 땅을 모두 밟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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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 / 농로


정말 뭐지 싶을정도로 참혹했음. 상상했던거보다 더 어두웠는데 가로등은 일절 없고 사방이 논밭과 야산 투성임.


손전등 끄면 절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다 양 옆 논밭과 농로는 높이 차이가 과장 없이 1.5m 급은 되었기에 발 헛딛으면 진짜로 어딘가로 가버릴 비주얼이었음. 본인도 지도에 집중하다 순간 잘못 딛어서 한 번 고꾸라질뻔함 ;; 그 뒤로 바싹 정신 잡고 빠른 걸음으로 주파함.

이런 가로등 하나 없는 농로를 1.3km 정도 걸어야 함 .. 아니 파군교는 최소한 포장도로에 인적이라도 있고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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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떨어지면 어케 되버릴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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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 사창리내


철도 밑 터널을 지나가면 거기부터는 가로등도 많고, 집도 많고 뭔가 문명의 흔적이 많음. 여기까지 왔으면 사실상 성공. 딱히 압박감이랄것도 없었음. 그래 심야면 이정도는 되야 걸을만 하지.. 여기에 도달하고나서 부터는 이제 성공이다라는 확신이 생겨서 기분 좋게 뛰고 걷고를 반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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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테마파크에 도달했을 때 쯔음 800번 막차가 출발함. 다들 운산리 갈 생각 있으면 초반부와 후반부에 좀 뛰고 중반은 걷기만 하셈. 아예 통으로 걷는건 버스 놓칠 위험이 크고 그러니 덜 위험한 장소에서 뛰라는 말 .. 



그리고 감격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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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목포 800 | 사창 21:59 -> 남악성당 22:33:58


정말 버스가 멀리서 보이자마자 기분이 좋아지고 피로가 확 풀렸음. 여행 시작 며칠전부터 계속 해왔던 긴장도 싹 풀리고 정말 해맑았음.


후술하겠지만, 남악에서 내린 이유는 다른 버스로 목포행을 마무리 하고 싶어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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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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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너무나도 반가운 남악신도시.. 아직 무안이긴 함

3-1 버스가 뒤에 바로 따라붙길래, 이걸 타보고 완주해보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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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목포 3-1 | 남악성당 22:34:07 -> 목포버스터미널 23:03


아직 무안땅이기에 이 버스를 타고 목포 .경계를 넘어가야 완주였고 그래서 명분도 있고 .. 그래서 여행의 마지막 버스로 이용을 하기로 했음. 


그렇게 목포 시경계를 22:49에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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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터미널 하차 !!






소감 ? 

정말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했음. 100일 전에 서울-부산 24시간을 처음 도전해봤을 때에는 무지한 세계에 들어가는거라 긴장을 했었다면, 이번에는 2년반동안 시도된적도 없던 불가능으로 간주된 서울-목포 당일치기를 시도한다는 생각에 정말 끝까지 압박감을 받았던거 같음 ㅋㅋㅋ 그래도 가까스로 무사히 완주를 해냈고, 매우 괜찮았던거 같음.





긴 글 읽어줘서 다들 감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