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갤에서 처음으로 글 같은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예전에 백갤 카페에서 유럽 돌아다니며 정보제공을 겸한 후기를 쓸 때만해도 나름 열심히 활동했었는데 길게 가지를 못하더라고요. 쓰레기 체력과 같은 인내력... 혹시나 제가 쓴 글을 기억하는 형들이 계실런지 모르겠네요ㅎㅎ어쨌거나 카페도 예전처럼 멋진 착샷들 보기가 어려워져 가끔 장터글만 훑어보던 찰나에 우연히 이곳을 알게 되었고, 무차별을 뛰어넘은 조언에 어떠함이 담긴 팩폭과 패륜글에 조금씩 적응하니 상당히 자주 들어오게 되네요. 가끔 눈쌀이 찌푸려지는 리플들도 보이긴하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얻어가는 정보들이 워낙 많고, 여러 형들 글을 보면서 배우는 점도 상당하기 때문에 저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백갤병자 숱린이 형 덕분에 아주 재밌습니다ㅋㅋㅋㅋㅋ팩력배형 글도 재밌었는데 근래 들어 주제가 무서워졌다는..)아무튼 각설하고 지난 일요일 안드레아 서울을 방문했습니다. 공식 블로그에 자세히 소개하고 계신 매장을 직접 보고싶은 동시에 옷장에 있는 링의 184, 236패턴 외의 다른 패턴을 시도해보고 싶었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수트를 입는 직종의 종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S/S용 수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터라 스포츠 코트를 중심으로 입어볼 생각이었습니다. 혹시몰라 방문 전에 대표님께 카톡을 드렸더니 익히 알려진 것처럼 친절히 설명을 해주셔서 늦은 오후즈음 매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매장은 제 느낌상 사진에서 보던 것보다 확실히 더 컸습니다. 좌우 폭이 조금 좁아보였는데 실제 느낌은 공간이 꽤 넓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장 내부도 이질감 없이 인테리어가 잘된 느낌이었는데 특히나 냉장고가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더 시원해보인 것은 그저 신기루였겠지요.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매장만큼이나 인상 깊었던 것은 대표님의 친절함이었습니다. 아무리 제가 손님이라지만 사이즈 확인 라쿠텐충이었을 수도 있는데 까사델사르토부터 링까지 부담없이 입어볼 수 있게 해주시더라고요. 당연한건가요?ㅋㅋ어쨌든 시도해보지 않은 패턴들을 입어봤는데 하견이라 왠만한 링 옷은 다 맞을거라 생각했는데 암홀이나 어깨가 불편한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하지만 대표님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남성다움에 압도당해 마음 같아서는 S/S 신상도 사고팠지만 대의를 위해 로로피아나만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시가브라운이 눈에 아른 거리네요.
로로피아나는 예전에 ㅁㄴㄹ형이 올리신 것처럼 4계절용인데 안감이 없는 변태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자켓에서 느낄 수 없던 편안함과 백갤스러움이 구매로 이어졌습니다. 운동을 했다 안했다를 반복하니 사이즈가 애매해져서 평소 입는 48이 아닌 50으로 갔는데 편안히 잘 맞더라고요. 안감없는 자켓은 처음인데 요망한 것이 아주 그냥... 링에 조금만 더 심취하고 오라치오나 포르모사로 가보고 싶네요. 제가 구매하면서 홀드 제품 제외하면 50사이즈는 품절일거에요ㅠㅠ
끝으로 구매를 하면서 대표님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는데 정말로 옷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마음이 느껴졌고, 흥미로울만한 이슈도 몇 가지 던져주셔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보람찬 방문 및 구매였던 것 같습니다. 같은 링을 취급하는 라마르쉐를 견제한다기보다는 함께 발전해나가며 국내 편집샵 성장 그래프의 큰 축이 되었으면! 하고 소심하게 소리쳐봅니다. 대표님의 철학과 마인드로는 분명 빠른 시일 내에 많은 이들이 찾는 좋은 샵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음 번에는 또 다른 지름으로 찾아오겠습니다ㅎㅎ날이 많이 더운데 다들 건강 잘 챙기셔요^^
#숱린이 형 주니어될 거 같네요. 자켓 사니까 바지가 없... 구두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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