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묶혀놓은 담배가 없나, 쌈짓돈 없나 이리저리 뒤져본다.
옳거니 !
몇년전 호주갔다 온 친구가 선물해준 담뱃잎이 보인다.
슈발. 이걸로 어케 피지..?
이면지에 담뱃잎을 잘 게어서 놓고 일단 딱풀로 돌돌말아 종이를 붙여보았다.
잘 붙지 않는다. 종이가 잘 말아지지가 않아.
옳거리! 그래서 사람들이 성경책을 찢어서 마는구나.
영어사전을 찢어서 잘 말았다. 그런데로 딱풀로 붙이니 그럴듯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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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여기다 걍 불을 붙여서 필까.?
왠지 이건 아닌거 같다.
뒤적뒤적.
예전에 보건소 가서 금연할 거 라고 받아온 플라스틱 가짜 담배가 있다.
여기 플라스틱 필터에다 영어사전을 찢어 만 담배를 결합~!
흐으읍~~~~
아...슈발.....머 빤거 같지도 않고 내가 피던 담배하고 격이 다르다.
머리만 어지러워 온다.. 두 모금 빨고 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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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히 내가 저질러놓은 책상을 보았다.
사전, 딱풀, 칼, 여기저기 흩뿌려진 담뱃잎, 이것저것..........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냥 웃음만 나오더이다........
아 존나 한심하다. 꽁초 주워서 피워
역같은데 가면 실한게 많아
담배마는 종이 나도 알지...ㅋㅋ나도 호주 있을때 담배 가루만 파는거 사서, 담뱃종이 따로 사서 직접 말아서 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