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나이 한살 먹으니까 취업 걱정이 날로 더해가네.
뭐 20살 때 배전전공따서 전기현장일 따까리도 해보고 그랬어.
역시 전기공학전공하고 있고 아부지도 전기공사업체 하고계시고
아부지는 전기쟁이는 자식놈 전기쟁이 안시킨다고 다짐했건만 생각대로 안됬다고 그러시더라.
1학년 끝나고 군대 갔다오니까 학점이 3.2더라고
2학년때 좀 해서 그런가 3.6으로 올랐어. 솔직히 열심히는 안한것 같어.
2학년 2학기에 토익을 난생 처음 봤는데 425점 나오더라.
어디서 원서도 못넣을 점수지.
전기현장일 따까리해봐서 그러나 그래도 공부가 현장일보다 편하드라.
학교에서 선배들이 휴학해서 다 없어져버리고 선배들이 우울한 소리밖에 안해.
그래서 나도 점점 우울해진다.
근데 사람욕심이 지금 편하면 더 편하고 싶나봐.
노가다 뛸때는 공부가 편하드만 이제는 공부가 힘들게 느껴져.
토익공부 하다보니까 영어보다 전공공부가 낫다고 느껴질 때도 있고
그런데 막상 개강하면 역시 영어공부가 났다고 생각하겠지? 아마...
횽들 난 지금 뭐 해놓은게 아무것도 없다.
봉사활동은 한게있나 공모전 입상을 해봤나...
이번에 개강하면 한번해보려고 남들 다 하잖어? 잘되리라고 믿는게 나을것 같어
어머니는 오늘도 전화와서 젊은놈이 우울한소리하지말라고 자꾸 그러신다.
횽들 어머님들도 다 같은 마음일거야.
횽들도 근성있게 열심히 해서 어려운 경기에 취업난 돌파해주길 바래.
난 영어 공부하러 간다. 이상
그런데 최악의 경우라도 그냥 전기일 하면 되는 거지 않습니까? 그보다 훨씬더 못한 직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도 수두룩 한데요. 마음먹기 달렸습니다. 안되면 어떻습니까? 좋은일 못하면 어떻습니까? 고생도 몸에 익으면 고생이 아닙니다. 다 살길 있으니, 미리부터 걱정하면서 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