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욜날 어머니 아프시다고 대신 보호차 올라간다고
하고 퇴사하려고
취업 시켜준 형 좋아했는데 어제 부로 정 다 떨어지더라
한달 채우려면 일주일 남았는데 우리 일이 카드로 하는
일이라 카드 값도 그동안 한 40쯤 썼다
스펙도 능력도 없는 나, 그저 동네 공장 들어가서 맘은 편히
몸은 피곤하게, 이리저리 안 돌아다니고 돈 모으고 살아가련다
내게 주어진 일 하나도 모르겠고 못하는 것은 인정하고
어리버리 타는 것도 다 인정한다
하지만 카드로 생활하며 다음 달에 청구해서 받아내는 일은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
못 견디고 못 버텨내고 퇴사한다는 말 다 받아들인다
근데 정말 이것은 내 방식이 아니다
월요일날 말 꺼내고 맘 편히 다른 곳에서 일해야지
이 업계는 놓아버려야지, 이 업계가 소문이 빠르다
시바 소개해준 형이 그딴짓 했단 소리야? 아님 소개로 들어갔더니 좆같은놈이 있더란 소리? 보통 일반적으로 괜찮은 사람 구하기 쉽지 않아서 병진이라 생각 안되면 신입한테 따뜻하게 대해주는데..야 뒷사람 생각해서 아구창 한대 날려 어차피 그만 둘꺼면 아구창 한방 날려서 넌 좆같은놈이라는걸 똑똑히 새겨주는게 더 좋을텐데..아쉽다
병진 짓을 하긴 했지, 분위기 좋게 하려고 망가져 주기도 하고, 소개해 준 형이 그랬다, 정말 힘이 빠지고 그래서 이 업계 다신 안 들어올 생각하고 퇴사하려고, 아구창은 그냥 넘어가자, 빨간 줄은 싫다
아구창이 무슨 빨간 줄이야 아님 책상한번 뒤엎던가.어차피 이 업계 안돌아 올꺼라면서? 좆같은놈은 좆같다라는걸 인식 시켜주는 사람이 필요한데..아쉽네..나도 젤 싫어하는놈이 인격적으로 모독하는놈이랑 사람 무시하는놈이 젤 싫은데 그런놈 밑에선 있기도 싫고 바로 책상 엎어 버린다
좋게 좋게 나가고 싶다, 지방이라 얼굴 언젠가 한번쯤은 마주칠텐데, 약자의 모습으로 퇴사해야 동정 분위기도 있고, 머리 좀 쓰고 있어, 한국은 좁다, 몸 사려야지, 이성을 가지고 과정을 밟으려고
얼굴 마주쳐서 동정 받아서 뭐할라고? 참고로 울 회사에 윗놈 좆같아서 사직서 낸놈이 있는데 나갈때 남아 있는 사람도 배려해줋겸 책상까진 뒤엎진 않아도 더윗사람한테 모조리 까고 나간 사람 있는데 윗놈 바로 짤렸지 그새낀 싸이코라서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사람들이 왜 싫어하는지도 모르더라고
권력 구조가 애매해, 그 형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팀장도 그 사람 무시 못하고, 근데 난 들어오자 둘 다 정이 안 가지더라, 동정은 껍질이고, 내 보양책이다, 그 업계는 버티는 놈이 이기는 건데, 다른데는 안 그러나?, 근데 여기는 돈 낭비도 심하고 나한텐 안 맞다
돈 안쓰고 다음 달부터 저축해서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