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회사 한군데를 소개시켜 줘서 이력서 내고 면접 보고 왔어.
평생 직장으로 생각할꺼면 오라고 해서 심각하게 고민중이야.
사명은 밝히기 뭐하고, 제어 부품 제조 회사야.
거래처도 국내 대기업이고, 특허도 많은거 같고...
연혁 내용 중에
유망 중소기업 선정
중소기업 수출기업화사업 대상기업 선정
국내 주요 대학 산학연 PROJECT
CERTIFICATE OF Q6
ISO9001인증 획득
산업 패밀리 클러스터 기업 지정
기업부설연구소 인증 획득
이노비즈기업 인증획득
이런 인증이 있는데, 회사 자체는 건실한 거라는 뜻이지?
면접 보면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해야만 살아남는 곳이라는 느낌은 강하게 받았지만, 이젠 정신좀 차리고 일을 해 보려고.
저런 연혁은 믿을 게 못돼.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연혁만 보면 저거보다 두배는 많은데 내실은 걍 ㅄ임. 중소기업은 평생직장 삼을만한 곳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럴만한 곳은 중견기업은 되야지. 잘나가는 듯 보이다가도 한방에 훅가는 게 중소기업. 면접갔으면 회사 구경 좀 해도 되냐고 물어보고 현장 좀 돌아보지 그랬어. 일하는 사람들 표정이나... 뭐랄까 활력이라 해야하나, 회사 분위기를 보면 회사가 어떤지 알 수 있거든.
나도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연봉이 좀 깎이더라도 써먹을 기술 배우러 간다. 거기 갈거면 기술을 배운다 생각하고 가. 평생직장은... 그냥 가슴 한켠에 묻어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