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진짜 미안해 너무 힘들고 어디다 하소연할곳도 없어...그나마 찾은곳이 여기야..
내 얘기좀 들어줘.....그냥 개소리라 생각해도 좋아....하지만 난 진짜....아니야 진심이야....

내 나이 23 그래 배운거 없고 가진기술 없고
외식업에만 종사했어

중고등학교때 운동부(축구)였는데 타인의시신도...나조차도 미래이 없다 생각하고 과감히 운동 포기하고, 정말 모든걸 포기하고
그냥 무작정 일할곳만 찾아다녔어 그렇게 해서 찾은곳이 씨푸드 레스토랑이야 그곳에서 하루 12시간씩 일하다 트레이너 제의가 와서 그때부터 정말 인연이 됐고 군 전역후에도 군대가기전의 인맥으로 다시 이곳에서 난 일하고있어

난 있잖아 운동 포기하고 내 모든걸 여기다 걸었어 내 미래?? 내 꿈?? 소박한거겠지만 어느 조그만한 매장이라도 갖는거야
내가 운동 쉽게 포기한줄 알어??? 10여넌 가까이 매달려온걸 하루아침에 포기가 될거 같아??? 하지만 날 위해 우리가족을 위해
그냥 다 포기하고 독하게 정말 일했어....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었고 난 배운게 없고 가진것 없지만 외식업 쪽에서만큼은정말 성공할거라고..

근데 요즘 내가하는일에 회의감이들어 지금 내가 일하고있는 곳의 서울의 어느 근교의 작지는 않지만 크지도 않은 씨푸드뷔페야
이 매장의 직원들(홀, 주방) 다 포함해서 30여명 가까이되 그리고 난 이곳에서 홀 트레이너를 하고있고

그리고 그렇게 잘사는 사람들이 오는 그런가게도 아니고, 간혹 어느정도 사는 사람들이 오긴 하지만 대부분의 고객은 일반 평범한 사람들이야
그래 돈이 있어야지만 먹을것에대한 대우를 받어??? 일반 사람들도 어디서든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어
내가 취직할때 대표이사가 나에게 한말이야....그리고 나 역시 이 말을 내 신념으로 삼고 일을 하고있고

고객들이 거는 클레임...맞어 그 사람들은 대우받을 권리가 있고 클레임에에 대해서는 우리 책임이 있어
난 다 수용할수 있어....지금까지 수용해왔고

근데 몇일전....이런일을 겪었다....

우리 매장의 메인요리가 있는데 이게 30분마다 한번씩 나와 그리고 손님이 많을때는 우리가 배식을 해줘야 해

왜 배식해야 하냐고??? 우리 매장에 온 모든 고객들이 이걸 먹을권리가 있으니깐

근데 우리 알바생이 그 메인요리를 배식을 하는데 어떤 손님이 그러는거야 왜 이렇게 조금주냐고 이따위로 할거면 왜 메인요리라 홍보하는거냐고

나는 바로 죄송하다고 또 고개숙이며 정말 진심으로 사과를 했어... 근데 그 손님이 그러더라

\"넌 뭐냐??? 지배인 오라그래 뭔데 너 따위가 와??\"  순간 울컥하더라 그래도 정말 평정심 유지하고 대했는데

솔직히 그 이후부턴 잘 기억이 않나 근데 그 손님은 나와 그 알바생 그리고  매장의 직원들 모두 모욕했고 결국 나도 폭발했어

나가라고 우리도 기본 식사에티켓 모르는 손님은 받지않는다고

이날 그냥 나도 모르게 막 눈물이 나오더라 진짜....거기다 그 손님은 회사 홈페이지에까지 글을올려서 이미 본사까지 보고가됬고

다행이 대표님은 내 편이더라....정말 내가 이곳에 일하는 이유 대표님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야.....

내가 정말 말하고 싶은건 외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하루 10~12시간씩 일해 주방도 힘들겠지만 서빙이라는것 자체가정말 만만한게 아니야

아침 11시에 나가서 집에들어오면 10시~11시야 주말에 쉬지못해  1박2일?? 무한도전?? 우결?? 이런거 솔직히 말해서 군대있을때 빼고 본적이없어

여기서 아르바이트 하는애들? 그나마 자기 용돈 벌어보겠다고 이렇게 힘든곳에서 일해주는 기특한 애들...고맙기도하지만 정말 미안할때도 많어

근데 그런애들한테까지 모욕을 하니깐 참을수가 없더라....

정말 우리 음식점가서 뭐 먹을떄/....물론 자기돈 내고 먹고있는거니깐 불만을 말할 권리가 있고 말해도 좋아 하지만
우리 자기 불만을 말하기전에 자신의 식사에티켓 부터 지키자.....


미안해 형들 정말 너무 답답하고 나 솔직히 말해서 모든 사람들 다 있는곳에서 이렇게 말하고 싶어.......이렇게라도 해야겠어서
여기다 올렸어...읽어줘서 고맙고.....여기 이글 읽는 형들만큼만이라도 좀 지켜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