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33살입니다.

학력은  지방 국립대(부산, 경북, 전남, 충남) 중에 한군데 다니다가 3학년때 자퇴했으니, 결국  고졸학력이네요.
과는 경상계열에 한군데구요....
대학교 입학할 당시만 해도, sky들어갈 수준은 안됐지만. 그 밑에 있는 서울 중상위 권 대학 갈 성적은 되었지만.
사립대 가면 집안 형편에 부담댈거 같아서 그냥 국립대 지원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대학만 가면 모든게 해결될거 같았습니다... 매일 놀러 다녔지요... 수업엔 빼먹구
결국 학고 두번 맞고 군대 갔습니다.  

군 제대 후에  복학하기 전에 집에 보탬이 될까 해서 공장 생산직(주야2교대) 에 아르바이트를 몇달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인터넷도박에 빠지게 되어서 제 인생이 조지게 되었네요.
공장일 해서 번돈 다 날리고 복학하고 나서도 도박에 빠져서 학업은 뒷전이고. 대출받아서 도박하고
학교는 1년다니다가 다시 휴학하고  일해서  번돈을 다시 도박으로 탕진하고 빚은 쌓여가고
그러다가 집에서 빚문제를 해결해주고나서 다시 복학하게 되었는데,  이미 내 상태가 도박에 미친상태라
도저히 학업에 집중이 안되서, 다시 휴학할려고 보니, 학교에서는 더이상 휴학을 할수 없다고 해서,
자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퇴를 하고서도 정신을 못차린 나는 기술이 없던터라 밑바닥 일을 하면서도  돈만생기면 도박을 해서
탕진하는 세월이 몇년흘러서 결국, 빚이 몇억 생기고 나니, 자포자기의 심정이 되더군요

그러다가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병명은 도박중독이네요.
정신병원에서 몇달 살다보니, 도박의 유혹은 마니 떨쳐냈는데......
눈에 씌운 콩깍지가 벗겨지고 나니.... 제가 살아온 인생에 대한 후회가 밀려오면서
앞으로 뭘 해먹고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10년이넘는 기간동안 도박에만 빠져 살아서 친구들과 연락도 다 끈겼고,  머리는 돌이 된지 오래고, 빚은 몇억이고,
기술은 하나도 없고,

이런 상황에서 나름대로 희망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봤는데요.
폴리텍이나 기술연수원 1년 다니면서 기능사라도 자격증을 딸 생각입니다.  물론 자격증도 자격증이지만.  규칙적인 생활을
1년정도 하면서  일을 할수 있는 체력을 만들려구요.
그러구 나서 조선소에 취업할 생각입니다.   일은 힘들지만. 힘든만큼 보수가 괜찮다고들 하시더군요.....
일해서 빚도 갚고,  돈좀 모아서  작은 치킨가게라도 차리는게  제 소박한 소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