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좀 오래 한 사람들은 알거다

벌크업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게 근육인지 지방인지 애매해지는 타이밍 온다
나도 딱 그 케이스였다

처음에는 깔끔하게 벌크업 해보겠다고 시작했는데
시간 지나니까 체중만 계속 올라가더라

벌크업 시작할 때 스펙은

키 174
체중 73
체지방 대략 14 정도

나름 운동하는 몸이었고
이번에 제대로 벌크업 한번 해보자 생각하고 먹는 양 꽤 늘렸다

처음에는 나름 깔끔하게 먹었다


닭가슴살
고구마

이렇게 먹으면서 운동 계속 했다
체중 올라가는 거 보니까 기분 좋더라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식단이 점점 흐트러졌다

햄버거
피자
치킨
야식

이런 것도 그냥 벌크업이라는 핑계로 먹기 시작함

운동하는 사람들 알거다

벌크업 할 때
지금은 먹어도 된다 모드 들어가는 거

결국 체중이

73 > 87

까지 올라갔다

근육도 늘긴 했는데
지방도 꽤 붙었다

몸이 커진 건 맞는데
예전처럼 선명한 느낌은 없고 그냥 둔해진 느낌

그래서 이제 감량해야겠다 싶어서

식단 줄이고
유산소 추가했다

근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특히 식욕

밥 먹고 나서도 계속 뭔가 더 먹고 싶은 느낌 남아서
식단 유지가 생각보다 힘들었다

운동 커뮤니티 보다 보면 요즘 GLP1 얘기 꽤 많이 나온다

오젬픽
마운자로
레타트루타이드

이런 거

그중에 레타트루타이드 얘기도 종종 보여서
궁금해서 감량할 때 도움 되는지 시험 삼아 써봤다

써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식욕이었다

예전에는 밥 먹고 나면

뭐 더 먹을 거 없나

이 생각 계속 들었는데

이거 쓰고 나서는 그게 확실히 줄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식사량 줄고
간식 줄고

이렇게 됐다

운동은 계속 웨이트 유지하면서
유산소 조금 추가했다

벌크업 끝났을 때 체중 87이었는데
몇 주 지나면서 체중 조금씩 내려갔다

확 빠지는 느낌이라기보다는
지방 조금씩 빠지는 느낌

개인적으로 느낀 점 정리하면

식욕 관리 조금 편해짐
식단 유지 쉬워짐

근데 사람마다 반응은 다를 거 같고
처음에는 적응 기간 조금 필요하긴 했다

결국 감량은

식단
운동

이게 기본이고

이런 건 그냥 보조 느낌이라고 생각함

그래도 벌크업 했다가
이거 살 너무 붙었다 싶을 때

식욕 때문에 식단 유지 힘든 사람들은
한번 관심 가져볼 만한 정도는 되는 느낌이었다

운동 계속 하다 보면
벌크업 감량 반복하면서 별 방법 다 찾아보게 되는 거 같음

나도 아직 이것저것 해보면서 내 몸에 맞는 방식 찾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