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부억에서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나길래 졸린 눈을 비비며 고개만 받드시 들고 쳐다보니 우리 신랑 배가 고팠던지 무엇인가 주점 주점 먹고 있더라구요."일어났냐?애들깨워 학교보내야지"그러고는 다 림질도 안된 와이셔츠입고 출근하는 뒤통수에다대고 "잘다녀와"애구 자갸 미안...어제밤 술마시고 얼마나 속쓰릴껴 무거운 몸 추스리고 자는아들깨워 연필두자루 깍아주고 수학문제체점 해주고 수저 젓가락챙겨서 아침도 안못먹이고"우리 아들 학교잘다녀와" 애구 잘다녀올턱이있나... 그리고는 잠꾸러기 막내딸 눈도 못뜬 막내딸 화장실로 들고 가서 세수시키고 옷입히고 머리 묶이고 아침못먹이고 유치원에 태워다주면서"우리딸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선생님 말 씀 잘들어?"그러고서 바쁜 나의 아침전쟁을 뒤로하고 출근을 했네요. 매일 게으른 나의 생활을 한탄만 했지 실천해보려고 노력해본것은 손가 락으로 몇번안꼽힐것같네요.아침9시에 출근해서 저녁9시에나 끝나는 일 이라 시간도 없고 무지 힘들지만 (미용실)그래도 우리 가족들 아침밥이 라도 챙겨줘야 되는데 잘 안되네요.그래도 싫은내색 안하는 우리 남편 뭐가 그리이쁘다고 아침부터 문자보내며"힘들지?수고해"매일 받는 문자 지만 오늘 따라 맘이 아프고 눈물이 나네요. 미용실 정리할려구 내놓은 상태인데 빨리 정리되서 그동안 가족들한테 못했던 뒷바라지 하면서 살고싶네요.하루 빨리 그런 날이 왔음 좋겠는 데 경기가 좋지 않아선지 미용실이 잘안나가네요 집에서 살림 만하고 아이들 간식챙겨주고 학습지도 풀어주면서 같이 놓아줄그런 날 을 생각하면 너무 행복해진답니다.빨리 그날이 왔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