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
캐롤라이나....(219.241)
2004-10-12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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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우리 아부지...
내가 다섯살때, 우리 아부지는 세상 모든것으로 부터 나를 구해 줄수 있을듯한... 그런 후레쉬맨 같은 존재였습니다....
내가 열살때... 우리 아부지는 나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해주시는 든든한 후원자였으며...
내가 열여섯 먹은 지금... 이제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그런 친구가 되었습니다......
세상의 거센 파도로부터 우리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야근이다 뭐다 마다 하지 않으시고... 수고 하시는 아버지를 볼때면... 항상 잘해 드려야 하는데... 싶지만... 가끔 나도 모르게 화를 내고 있는 내자신이 미울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부지는 힘든 내색 한번 하지 않으시면서... 공부하는거 힘들지 않냐며....
걱정해 주시고... 시험을 망친날은.. 최선을 다하면 그걸로 된거라면서... 소주한잔할래? 하며 농담 하시곤 합니다...
오늘 따라 아버지의 흰머리가 유난히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버지도 이젠 더이상 후레쉬맨이 아니라는걸 느꼈지요... 그래도 아버지가 좋습니다... 아버지니까요... 우리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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