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쌓였던 게 한두개, 십 몇 개가 아니라 얘기 다 하지도 못하지만 얘기 해 봄.



그 전에 일단 쌓여온 것들이 있었음(현재진행형, 아마도 평생).



내가 전에 집을 한 번 나간 적이 있었는데(라고 적었지만 사실상 쫓겨난 거임) 구직 스트레스 등도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꽉 막힌 집안 분위기, 직장생활 실패할 때 마다 남과 비교하며 다그치는 부모, 말 안통하는 부모, 불만을 말 할 때 마다 어디서 그런 거 배웠냐, 사춘기가 늦게 왔다 등 나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지지 해주지 않는 부모가 가장 큰 이유였음.



집 나가서 모든 걸 스스로 관리하고 해결했는데, 부모 스트레스에서 해방되고 혼자 살게 되고 나서 내 평생의 숙명과도 같았다고 생각했던 머리 비듬 문제가 해결되고 마음도 편해지고 눈치보는 나날이 사라져서 건강이 상당히 좋아졌음. 혼자 사는데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고 건강까지 좋아지니까 평생 이렇게 살리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구직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아서 알바를 전전하면서 살았지. 차라리 그냥 평생 알바만 하면서 살까 생각도 잠깐 했어.


그 상황에서 엄마라는 사람이 전화를 해서 "잘 사냐, 힘들면 돌아와라."라고 했는데 애초에 구직 문제만 해결되면 난 가족 연 끊고서라도 평생 혼자 살 생각이었음. 애초에 나보고 그 이전부터 빨리 집 나가! 하던 인간(아빠라고 부르는 사람이든 엄마라고 부르는 사람이든)이 저러니까 더 괘씸하고 열받는거임. 근데 구직 문제는 해결이 안되고 돈은 떨어져가고 (특정 직종의 구직이 빨리 되리라고 생각하고 알바를 그만 둔 상태였음)



돌고 돌아 결국 부모가 집에 돌아오라해서 '어쩔 수 없이' 부모가 있는 집으로 돌아왔는데 개가 똥을 끊는 게 더 빠르다고 좆같은 집안 분위기, 삭막한 분위기, 눈치봐야 하는 분위기는 여전했음.



내가 집 나가기 전부터 스트레스 엄청 받아서 비듬도 장난아니었고 건강도 안좋았는데 돌아와서 또 그지랄 경험하니까 병이 도질 거 같은 거임.



특히 내가 먹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내가 원할 때만 적정량만 딱 먹고 끝내야 했음. 먹는 것에 관해서 굉장히 예민해서, 누가 누가 나한테 무슨무슨 음식이 있다, 먹어라. 가져왔다, 해줄까? 이런 말 자체를 듣는 것도 싫었음. 그리고 그걸 몇 번이고 내가 엄마라고 하는 사람한테 의사를 전달을 확실히 했음. 그럴 때 마다 부모가 되서 챙겨주려고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오히려 내 거절 의사를 부정하고 그걸 불쾌하게 여기며 나랑 절대 끊나지 않을 싸움을 했음. 내가 집 나가기 전에도 그럴려고 했는데 그땐 내가 아직 독립 경험 전이라 을에 위치에 있어서 표현 못하고(표현하면 나가라는 소리를 들었으니)검붉은 감정만 꾹꾹 누르며 참아왔음.



하지만 이젠 다르지. 혼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증명을 했으니까. 내가 나간다고 하면 집 나가기 전엔 빨리 나가버리라고 밥벌레 취급했던 인간이 오히려 어이없어 하면서 아무 말도 못함. 그냥 얘가 이상해졌다고 미친놈 취급함. (내가 다 부숴버리고 싶을 정도로 분노상태인데 지금 글을 쓰면서 적당히 식히고 있는중)



어쨋든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건강이 안좋아지는 거 엄마라고 하는 사람이 이렇고저래서 그런거니까 그러지 말아라 라고 하면 그걸 또 좆같이 꼬아들어서 자꾸만 "내가 운동 안해서 그렇다 나가서 운동좀 해라(맞말이지만 내가 제일 스트레스 받는 이유, 건강이 안 좋아지는 이유는 부모 스트레스 때문이 더 큼)" 이 말만 반복하고 항상 내가 불만인 점을 말 할 때 마다 절대적으로, 무조건적으로 부정함. 내가 화를 내면 "아니 얘기 왜 화를 내? 너 이상해졌다. 나가서 이상한 거 배워왔다. 사춘기가 이제서야 왔다"라면서 절대로 본인 잘못을 인정 안하고 너도 잘못했잖아!식으로 몰아가면서 대화 자체가 성립도 안되고 해결도 안됐음.


결국 집에 돌아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다시 나가겠다고 마음 먹은 상태임.


집 나가니까 좆같던 태도가 돌변한 부모. 그래서 다시 들어가니까 다시 좆같던 성질 그대로 드러내고.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 내뱉는 단어 하나하나에 꽂혀가지고 그거가지고 쳐물고 늘어지고 절대 끝나지 않을 말싸움 하는 세상에서 엄마라는 단어로 부르는 인간.


이 개줬같은 직장만 제대로 구하면 부모랑 확실히 연끊고 평생 혼자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텐데  그러지 못하는 게 개좆같다. 걍 씨발 평생 알바만 하면서 살까 이 생각 계속남.



이 좆같은 기분을 상담 센터에 전화한다고 해결할 수 있을 수준도 절대 아니고. 어차피 시작해봤자 상담은 나만 하게 될거니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이 안됨. 내가 이 병신같은 집안을 나가는 게 맞음. 사람이 분노를 내고 감정을 표현하면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건데 그걸 무조건 좆같은 꼰대 입장에서 쳐다보고 좆대로 생각하니까 대화가 전혀 안통하는 거임.  씨발 거 진짜 아오



자식 입장에서 생각 해보라고 하면 그러면 너는 부모입장은 생각 안하냐? 하면서 내 말만 어떻게든 받아쳐서 공격하려 하기만 함.



그리고 결정적으로 예를 들어 A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갑자기 나를 공격하기 위해 B & C라는 전혀 관련 없는 주제를 꺼내서 니 성격 & 행동 & 말투가 잘못됐잖아!라는 식으로 공격을 가함. 내가 지금 그 얘기를 하는 게 아니잖아! 라고 화내면 "쟤 이상하졌다" "갑자기 사춘기가 왔다" "나가서 더 이상해졌다" 라고 반복하기만 하고 대화가 전혀 진행이 안됨.



나이를 쳐먹을 수록 누구나 꼰대가 되어간다지만 이 집안 인간들은 모르면 배울 생각을 전혀 안함. 계속 나이탓, 늙은탓, 젊은 사람들이 더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회피함. 



난 이 좆같은 삶을 고통없이 편하게 죽을 수 있는 100% 검증된 방법이 있다라고 한다면 그냥 지금 당장이라도 뒈져버리고 싶을 정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