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1살때 누나가 갑자기 시집을 가버렸어요..;(1년전) 누나 나이도 23이였으니까 정말 빨리 간거죠.. 너무나 갑작스런 결혼 통보에 부모님이나 저나 무척 당황스러웠죠. 어쨌건 지금은 벌써 아이까지 생기고. 시댁 식구들이 너무나 잘챙겨주셔서 누나는 뭐 집안일은 할것도 없고, 아이 젖주는 일말고는 하는일이 없다는군요..^^ 너무나도 친하게 지냈고, 모르는 사람들은 둘이 사귀냐 할정도로 정말 허울없이 지냈던 누나여서 갑자기 시집을 가버리고나니 너무나도 허전하고 외로웠답니다. 하지만 저보다는 어머니께서 정말 외로워하셨죠.... 자주 찾아가보는것도 시어머니께 실례라면서 보고 싶은걸 꾹꾹 참는 어머니 모습 볼때마다 너무 안타까웠는데..... 오늘 누나와 자형 그리고 제 조카까지.... 어머니가 그렇게 기뻐하는모습은 너무 오랜만이라 저도모르게 눈이 시큰거리더군요... 하지만 너무 일찍 갈수밖에 없으니..... 저는 먼저 나가서 택시를 잡고 어머니께서는 누나가 택시타는걸 보시며 일을하러 나가셨답니다..(자영업을 하시거든요) 잠깐왔다 이렇게 가버리니 제마음도 이렇게 허전한데 어머니는 오죽할까요...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오네요.... 오늘저녁에는 제가 딸노릇까지해서 어머니 말동무나 되어드려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