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게 의외로 나쁘지 않음
옛날이라는 건
-1 부터 -10 정도까지 상태가 다양했었는데
이게
우울증약을 계속 먹으면 아예 0까지 올려둔단 말임?
근데
이게 0은
내가 생각하는 내 상태가 아닌 것 같음
그러니까, 창작물에서 겉과 속이 모두 착한 주인공 보는 느낌이랄까
하는 행동은 착한데
하는 생각도 올바른데
근데 그게 그냥 진실한 사람처럼 안 느껴지는 거임
걍 아무것도 안 하고 싶고 특별히 이루고 싶은 것도 없고
걍 두 달 동안 방 정리도 안 함(우울해서 못하는 거랑 다름 걍 하려는 생각 자체가 안 드는 느낌)
그니까 어 슬슬 뭔가 하고 싶어야 하는데 뭔가 계획을 세워봐야하고싶은마음이들어야할것같은데, 라는 생각 자체가 안 드는 거임
이건 내가 아니니까 뭔가 안 해도 편하니까
그래서 약 안 먹으니까 다시 천천히 -1 정도까지 내려았는데
슬슬 좀 원래대로 돌아가는 느낌임
뭔가 좀 하고 싶어지고
뭔가 잡생각도 많아지고
이런저런 고민도 계속 하게 되고
뭐 나도 다영ㄴ히 갑자기 엄청 빠르게 -5 -6 -7 이렇게 처박으면 우울증 약 다시 먹으려고 했는데
-1 에서 -3 사이를 왔다갔다 할 정도라면
약 안 먹어도 될듯
짐캐리도 걍 약끊었다더라
아니근데 그게 그정도 유지되면 좋은데 결국 계속 떨어지더라... 나도 지난주에 끊어봣는데 도저히 안되겟어서 다시 먹는중
이제 그래서 좀 이것저것 많이 시도하면서 성과를 얻어내면 유지가 되겟지, 정도로 가는 수밖에 없음
진짜 0으로 살고 싶지 않아서
@티나! 그것도글킨해 약먹으면 걍 늘어져잇고 아무것도못하는거 좀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