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학을 생각하고 있다면, 한 번쯤은 다시 생각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처음에는 누구나 큰 기대를 품는다. 새로운 나라, 새로운 학교, 그리고 조금은 특별해 보이는 이력. 일본에서 공부하고 돌아오면 뭔가 달라질 것 같고, 인생의 방향도 더 넓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막상 와 보면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낯선 언어와 문화 속에서 버티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힘들다. 공부만 잘하면 될 것 같았지만, 생활 자체가 하나의 과제가 된다.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다 보면, 처음 품었던 기대는 조금씩 희미해진다.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고민이 생긴다. 여기서 계속 남아야 할지, 아니면 다시 돌아가야 할지. 일본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길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이 마냥 편한 것도 아니다. 그렇게 애매한 경계 위에서 많은 유학생들이 방향을 잃고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누군가 일본 유학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면, 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화려해 보이는 이야기만 듣고 결정하기에는, 그 뒤에 따라오는 현실이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정말로 스스로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그리고 그 선택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먼저 생각해 보라고 말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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