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썻던 본인이야.
뭔가 위반 됬었나보구나, 미안해.
그래도 어제 글쓴거 뒷이야기는 말하고 싶어서 짧게만 쓰고 갈게.
뭔가 위반되서 글지운거라면 지운 사람한테는 미안하다고 하고싶어.
그후로 집에 어찌저찌 들어갔었는데, 안보이던 비싼 물건들이 보이더라고. 캠핑용 도구나 가방이나..
그당시엔 아무 생각 없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까 집 빚은 이미 다갚은 상태였고 보내준돈으로 엄마랑 아빠가 전부 썼더라고.
부모님이 쓴거면 괜찮지않냐?라기엔 고등학생 이후로 돈만 벌어서 집에 전부 줬는데 그 노력과 희생이 이용당했다고 생각이 드니 못참겠더라구.
얼마 있다가 아는 형네 집에 얹혀살기로하고 집에서 나왔어.
부모님한테 연락이 한동안 왔지만 무시하고
얹혀사는 형한테 월세를 보태줘야했으니까
결국엔 집에 있을때랑 마찬가지로 공장에 들어갔었어.
집에서 나와서 몇개월정도 지난후 아버지한테 연락이 오더라
대체 무슨 이야기일까, 이제라도 사과하면 그래도 부모님인데 용서해줘야지. 그런 생각을하면서 카톡을 확인했었어.
바지사게 30만원만 보내라더라.
머리가 어지러울정도로 충격받았어, 내가 사람이 아니라 atm인가?싶더라.
화가 너무나서 아버지한테 나도 이제 내 인생을 살고싶다. 이미 스물중반도 지났는데 내 앞길을 위해 저금도 하고 싶고 내가 하고싶은일도 하고싶다. 라고 하니까
그럼 부모를 버리는거냐고 하더라고.
그 말에 전화를 끊고 가족이랑 연을 끊었다고 생각하고
나름 열심히 살아서 중소기업이지만 화장품 회사 자재팀 주임까지 올라갔었어.
얹혀살던 형집에서 독립해서 월세방도 하나 얻었고.
그래도 마음이 편하지않더라.
언제든 동사무소에서 부모이기때문에 내가 사는 곳을 조회할수 있었으니까.
일끝나고 집에 돌아가면 집앞에 아버지가 서있을거같았어.
불안하고 가끔은 너무 힘들었어.
그리고, 진짜 그렇게 되더라.
회사에서 야근하고 있었는데 문자가 하나 오더라.
니 집 앞이라고, 문 열라고.
정말로 불안하고 무서웠는데 여기서 문자에 답 안하고 집에 안돌아가면 도망치는거 같더라, 평생 이 일을 후회하고 살고같고 그만 도망가고 싶어서 회사에서 집으로 돌아갔어.
집앞에 있더라. 아버지가.
맨날 상상으로만 있던 공포가 눈앞에 있는데 무섭다기보단 화나더라. 나한테 대체 왜이럴까?라는 생각에 말이야.
아버지가 그러더라, 이제 일 못하니까 직장도 잡은거같은데 부양해라.
그럼 내 인생은 어떻게하냐니까 원래 인생이 이런거래.
너무 화가나서 생각도 안날정도로 소리를 지르면서 쫒아냈어.
그러고 집으로 돌아갔더니 다시 나와보라더라.
그래서 경찰에 신고히기전에 돌아가라했더니 한참있다가 돌아가시더라고.
그 모습에 후련하기보단 아버지한테 정말 이래도 되는게 맞나? 싶기도하고 앞으로 내 인생을 위해선 맞는 선택이었던게 아닐까? 그런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해서 회사에 연차쓴다하고 하루종일 술을 마셨던거같아.
그 이후론 엄마나 아빠한테 가끔 전화가 왔지만 전부 무시하고 차단하고 잘 살고 있어.
아까말한 화장품 회사는 작년 10월에 그만두고 지금까지 모은돈으로 내인생 최초로 나를 위해 돈을쓰면서 푹 쉬고 잘 살고있어.
슬슬 다시 취업해야하는데
그때 정말 잘한걸까? 등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잠이 안오길래 생각을 정리할겸 여기에 있던 일을 써봤는데 많이 편해진거같아.
읽어준 사람들도 댓글 단 사람도 안단 사람도 29살 아저씨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잘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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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자기 만족으로 썼던거니까. 오히려 내가 뭔가 실수해서 지운걸까봐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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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저렇게 했지만 아직도 고민하고있어, 아무리 그래도 부모님인데... 내가 잘못하고있는게 아닌가? 하고...
이런 이야기를 어디에서 하는게 처음이긴한데... 그런가? 나 이정도면 그래도 자식으로 도리는 다한건가? 그랬으면 좋겠네... 말이라도 고마워.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
몇 달전에 내 글도 없어지더라. 여기 누가 관리하는 갤러 없다고 하는데 그런것도 아닌것 같음. 내부모이니깐 네 마음 충분히 이해는 가 근데 너도 네인생 살아야지 수년동안 힘들고 외로웠을 너의 삶 인생을 토닥토닥 해주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