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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도 그런 느낌 자주 들었지만

그래도 조금 회복되고 다시 얼마간 작동하고 다시 쓰러지고

반복이었는데

이 기간이 점점 줄어들더니 이제는 거의 0에 달한 것 같다

이제는 정말로 얼마나 쉬고 기분을 환기해도

내가 미래에 뭔가 의미있는 결과를 얻거나 실질적인 변화를 가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든다

결국 무얼 해도 그대로일 거라는 생각 밖에는 안 들고

그래서 정말로 아무것도 못 하겠다

아마 완전히 0인 건 아니겠지만 진짜 거의 근접해서,

이제 그 어떤 미래지향적인 생산적 활동을 아예 못 할 때가 머지 않았다고 느껴진다

천천히 좀비가 되어가는 인간의 기분이 이런 걸까

지탱할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을텐데

그러면 희망도 지킬 수 있을 텐데
이제는 남은 가루마져 사라져가는 것 같다

그냥 포기를 해버리고 싶은데
어떻게 포기를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의사가 사망선고를 해줬으면 좋겠다

이 인간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니라는 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