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도 입맛이 평범할 것이다. 

맵고 짜고 달고 쓴 것이 어느 범위 안에만 있으면, 맛있다고 잘 먹는 사람이다. 


한편 미식가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더러 있을 것이다.

입맛이 남달리 예민해서 맛있는 것과 맛없는 것을 잘 구별하고, 

맛있는 것을 열심히 먹으려고 한다...

(실제로 내 고모부께서 이런 입맛을 가지고 계신다... 나머지 친척은 전부 보통 입맛이다.)


대부분의 독자는 소설에 대해서 예민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만 재미있어도, 대사만 조금 재미있어도 '재미있구나, 냠냠' 하면서 읽어 줄 독자들이다. 

물론 취향에 따라서 이 작품은 좋아하고, 저 작품은 싫어하는 차이는 있다. 


나는 예민한 독자는 아닌 것 같다. 

나는, 재미있다고 느끼는 작품은 열심히 읽고, 

재미없다고 느끼는 작품은 그냥 던지는 스타일의 독자다. 

스토리만 재미있어도, 대사만 조금 재미있어도 '아, 재미있구나'라면서 읽는 독자다.  


어떤 사람은 [선역]에 대해서 혹평하더라. 

나는 이런 사람에게 '이 작품은 니 취향이 아닌갑다, 던져라'라고 말해 준다.

어떤 사람은 [도군]에 대해서 질색하더라.

나는 이런 사람에게 '이 작품은 니 취향이 아닌갑다, 던져라'라고 말해 준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판타지소설/선협소설 리스트를 만든 적이 있다. 

이 작품들이 내 취향이고, 내가 보기에는 정말 재미있었다는 뜻이다. 

이  리스트에 나오는 소설들이 니 취향에 안 맞을 수 있다... 그러면 던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