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작위적으로, 대놓고 이래도 안 울어? 안 슬퍼?

하는 그런 전개가 짜증나긴 하는데 

그 과정이나 묘사나 글이 좋아서 재밌었음


어떡게 보면 하찮은 자존심 하나 이거 때문에 천신만고 끝에

모든 것을 얻고 행복해 질 주인공이 와르르 무너지는 과정이 슬프더라


특히 마지막에 서로를 그리워 하는 두 사람이 같은 장소에 머무는데도

끝내 그것을 알지 못 하는 장면은 너무 슬펐음


솔직히 살면서 그 좆같은 자존심 때문에 손해보는 일 많은 걸 생각하면

작위적이라기 보다는 나름 개연성있다고 생각도 들고


아무튼 표류공주 추천할 소설은 못 되도 재밌는 소설은 맞는 거 같다